손흥민Getty Images

경기감각 저하 우려에도...손흥민, 과감한 슈팅+연계 빛났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경기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 손흥민은 수차례 날카로운 슈팅과 적극적인 수비가담, 공격전개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36분, 페르난데스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팔 골절 부상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4달 만에 그라운드에 선 것이다. 이 시기 손흥민은 국내에 입국해 3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부상,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기초군사훈련 등 이유로 인해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13분, 슈팅 각도가 나오자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데 헤아 품에 안기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31분, 우측에서 베르바인이 올린 크로스를 절묘한 헤더로 연결했다. 데 헤아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막아 냈지만 손흥민의 반대편 골문 구석을 바라보고 시도한 헤더는 날카로운 시도였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와 연계에서 진가가 빛났다. 전반 35분, 상대 수비 두 명이 달라 붙었지만 탈압박으로 공을 지켜냈다. 이 밖에도 손흥민은 맨유의 공격을 끈질기게 압박하며 슈팅 타이밍을 뺏고 공격권을 가져오는 모습이었고, 넓은 시야로 공격을 전개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베르바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페르난데스에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 손흥민, 베르바인, 시소코 등 부상자들의 복귀에 기대를 걸었고, 손흥민은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고, 경기감각 저하 우려를 깨끗이 씻어냈다. 앞으로 리그 8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에 도전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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