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골로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한 손흥민이 최고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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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2일 새벽(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대니 잉스에게 헤더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과 손흥민의 역전골을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은 대체로 좋지 않았다. 유효 슈팅이 한 차례도 나오지 않는 졸전을 펼쳤다. 오히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에게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후반에 살아났다. 15분 만에 베일이 기가 막힌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상대를 압박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0분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 순간, 수비보다 앞서있던 모우라가 골키퍼 시야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의 골은 취소됐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하던 토트넘은 경기 막판 레길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정규 시간이 끝나갈 무렵, 손흥민이 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고, 결국 2-1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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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었다.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이었다. 동점골의 주인공 베일과 경기 초반 수차례 선방쇼를 펼친 요리스 골키퍼도 8점을 받았다. 사우샘프턴에선 선제골을 터트린 잉스만이 8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