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New boss NunoTottenham

'결국 누누였어' 타임라인으로 보는 토트넘 감독 영입 사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여러 후보가 거론된 끝에 최종 선택지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였다.

토트넘은 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누누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토트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누누는 "이곳에 오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 영광스럽다"라면서 "우리는 줌을 통해 파라티치와 보드진과 이야기를 시작해야 했다. 서로 대화를 시작하자마자 우리는 같은 선상에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일이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약 74일 만이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9일 시즌 중 무리뉴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의아한 결정이었다. 리그컵 결승전을 앞뒀지만, 무리뉴 감독과 작별했고 소방수로 라이언 메이슨이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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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후보는 참 많았다. 토트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감독들로 베스트 11을 구축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 중 몇몇 감독은 합의 직전까지 갔지만 무산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또한 1일(한국시각) 타임라인을 중심으로 토트넘의 누누 감독 선임 사가를 알렸다. 

그렇다면 누누 감독 선임까지 토트넘을 거쳐 간 새로운 감독 후보들은 누가 있었을까? BBC의 타임라인을 기준으로 재조명하겠다.

4월 19일: 토트넘은 무리뉴 경질 소식을 알렸다. 조금은 충격이다. 당시 토트넘은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었다.

4월 20일: 토트넘은 메이슨을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구단 출신이자, 유소년 팀을 이끌었던 메이슨은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사령탑으로 등극했다.

4월 25일: 무리뉴 대신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는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0-1로 패하며 리그컵 우승에 실패했다.

4월 27일: 토트넘 새 사령탑 후보였던 당시 라이프치히의 젊은 사령탑 나겔스만의 바이에른 감독 부임 소식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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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토트넘과 꾸준히 연결된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5월 23일: 레스터 시티의 로저스 감독이 토트넘 또다른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로저스는 레스터를 떠나지 않겠다고 전했다.

5월 27일: 토트넘이 PSG 사령탑 포체티노의 복귀를 위해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시에 콘테와 인테르의 계약 해지가 공식 발표됐다.

5월 28일: 하루 뒤, 기옘 발라그는 PSG가 포체티노를 놓아줄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고 알렸다. 그렇게 포체티노의 복귀설 또한 '설'로만 끝났다.

6월 2일: 인테르와 계약 해지한 콘테가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6월 4일: 콘테의 토트넘 감독 부임설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끝내 결렬됐다. 

6월 15일: 파울루 폰세카가 새로운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성사될 경우 무리뉴와의 감독 스왑이었다. 

6월 17일: 가투소의 토트넘 사령탑 근접설이 제기됐다. 폰세카는 후보에서 빠졌다. 때마침 가투소가 피오렌티나와 결별하면서 토트넘 사령탑 부임설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6월 18일: 근접해 보였던 가투소의 토트넘 입성 여부는 팬들 항의로 무산됐다. 

Tottenham NunoTottenham
6월 30일: 토트넘이 새 사령탑을 발표했다. 돌고 돌아 토트넘의 최종 선택지는 누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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