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록보다 팀, 데 브라이너의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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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 "올 시즌 난 팀을 위해 더 기여하고 있다"

[골닷컴] 김희돈 에디터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시즌 내내 팀이 상대 박스 내에서 충분히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심지어 그는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부터 그 문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주로 경기들을 지배하지만 골 기회를 살리는 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그 반대편에서 손쉬운 실점을 하곤 했다.

여기엔 물론 시즌 중반까지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가 보여준 무기력한 경기력도 한 몫 했지만, 팀이 골을 넣는 데 있어서도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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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팀의 올 시즌 아쉬운 공격력을 논하는 데 있어 언급되는 선수 중 하나가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다.

데 브라이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줬다. 반면 올 시즌엔 여전히 12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득점은 5골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데 브라이너의 골 감소에는 불운도 섞여 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번이나 골대를 맞히고 있는데, 이는 그들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공동 1위의 기록이다.

그리고 골대를 맞은 18회의 시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회가 바로 케빈 데 브라이너에게서 나왔다. 이는 단연 리그 최고 수치고, 6차례 골대를 맞힌 맨유의 폴 포그바를 넘어선 기록이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골대를 한 차례 맞히는데 그친 데 브라이너이기에 골대 불운이 없었다면 지난 시즌 골 기록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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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보다 더 직접적인 이유는 데 브라이너가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하에서 보다 처진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데서 찾을 수 있다. 데 브라이너 역시 올 시즌엔 개인적인 기록보단 팀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데 브라이너는 이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이 개인적으론 더 나았을 수 있지만, 올 시즌 내가 하고 있는 역할은 더욱 팀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난 현재 지난 시즌과 달리 더 아래 처져서 플레이하는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사람들이 늘 골 기록을 비교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난 내가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팀을 위한 본인의 기여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달했다.

단순 공격 포인트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선수들의 기여가 데 브라이너의 경우에서 전달되는 듯 하다. 올 시즌 팀을 위한 데 브라이너의 희생이 맨체스터 시티의 시즌 최종 결과로 어떻게 나타날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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