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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임박' 세리에A 인테르부터 유베까지 빅4 이적시장 현황은?[칼치오위클리]

▲ 주말 우디네세 VS 유벤투스전 시작으로 개막 앞둔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 눈에 띄는 선수 영입은 적지만, 대신 스타급 선수 유출 이어져
▲ 지난 시즌 1위 인테르부터 4위 유벤투스까지 주요 팀들의 이적 시장 현황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후발 주자다. 유로 2020 우승을 통해 건재함을 알렸지만, 어찌 조용한 세리에A 여름 이적시장이다.

인테르는 시끄러웠다. 감독 콘테부터 시작해 하키미와 루카쿠까지, 팀의 척추라 할 수 있는 존재들이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다. 감독과 선수 의사보다는 구단 재정 악화가 문제였다. 그나마 인테르는 돈이라도 벌었다. 2위 밀란은 주전 수문장 돈나룸마와 주전 미드필더 찰하놀루를 FA 신세로 내줬다. 한 명은 유스 출신에, 나머지 한 명은 기껏 기다려줬더니 라이벌 팀으로 홀연 사라졌다. 그것도 공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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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021/2022시즌 개막에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 주요 팀들의 이적시장 현황은 어떨까? 전 시즌 1위 인테르부터 4위 유벤투스의 이적시장 현황을 조명하겠다. (기준은 8월 17일 13시다)

# 인터 밀란
주요 영입: 둠프리스, 찰하놀루, 제코
주요 이적: 루카쿠, 하키미, 영

제코 인테르INTER
콘테 감독 이탈은 고사하고, 하키미만 보내겠다는 구단 수뇌부 의사와 달리 루카쿠마저 팀을 떠났다. 하키미 이적 공백은 둠프리스로, 루카쿠 공백은 일단은 제코로 메울 예정이다. 공격진의 경우 제코 이외에도 한 명의 추가 선수 영입이 있을 전망.

여러모로 뼈아프다. 11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적 시장 내내 안 좋은 의미로 팬들 이목을 끌었다. 인테르가 갑자기 주축 선수 매각에 나선 이유는 쑤닝의 재정난 탓이다. 돈 되는 자원들은 일단 정리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새로운 구단주 부임이다. 다만 코로나 탓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게 다가 아니다. 에릭센 또한 유로 2020에서 심장에 이상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밀란과 계약이 만료된 찰하놀루를 FA로 데려왔지만, 팀 적응이 관건이다. 지난 시즌에야 밀란 에이스였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찰하놀루는 밀란의 계륵과 같은 존재였다.

# AC 밀란
주요 영입: 메낭, 지루
주요 이적: 찰하놀루, 돈나룸마, 하우게

순식간에 주전급 선수 두 명을 잃었다. 주축 선수들 이적은 고사하고,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보내줬다.

돈나룸마의 경우 밀란에서 먹여주고 키워준 유스 출신 골키퍼다. 유로 2020에서도 MVP를 차지한 차세대 슈퍼스타다. 기껏 키워줬더니, 돈 한 푼 못 받고 PSG에 보내줬다. 1999년생에, 유로 2020 MVP까지 차지했으니, 여러모로 뼈아픈 이적이다. 대체자는 메낭이다. 지난 시즌 릴의 리그1 우승 주역이다. 프랑스 대표팀 차기 수문장이지만, 팀 적응이 우선이다.

그나마 돈나룸마는 리그1으로 떠났다. 찰하놀루는 새 시즌에도 같은 구장을 쓴다. 대신 빨간색이 아닌 파란 유니폼을 입는다. 유로 2020 이후 구단과 협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후 그는 돌연 인테르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지루 밀란MILAN
고무적인 부분도 있다. 브라힘 디아스와 임대 연장에 합의했고, 첼시에서 토모리를 완전 영입했다. 공격진에는 지루가 합류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로테이션 자원이자 팀의 새로운 주전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다만 이브라히모비치가 그랬듯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 아탈란타
주요 영입: 무소, 데미랄
주요 이적: 로메로, 골리니

수문장과 주전 센터백이 물갈이됐다. 특이점은 두 선수 모두 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골리니의 경우 아탈란타 간판 수문장이었지만, 지난 시즌 활약상은 조금 미미했다. 그 사이 우디네세로부터 수문장 무소를 데려왔고 토트넘이 구애의 손길을 보내자,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골리니를 보냈다.

데미랄 아탈란타ATALANTA
센터백 로메로의 경우 데미랄로 대체한다. 로메로 원 소속팀은 유벤투스였지만, 토트넘이 높은 몸값을 제시하자 아탈란타는 그를 완전 영입했다. 그렇게 한 시즌 만에 로메로를 토트넘으로 보냈다. 데미랄의 경우 유벤투스와 터키 기대주였다. 다만 십자인대 부상 이후에는 활약상이 미미했다. 유벤투스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기회는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처럼 아탈란타에서의 활약상을 토대로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할지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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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주요 영입: X
주요 이적: 데미랄, 부폰

알레그리Juventus
알레그리 감독이 돌아왔다. 이적설은 있지만, 마땅한 영입은 아직 없다. 물론 이적시장 폐장까지 꽤 시간이 남은 만큼 보강 가능성도 충분하다. 올여름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맥케니를 완전 영입했다. 부폰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파르마로 돌아갔고, 데미랄의 경우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아탈란타로 둥지를 옮겼다.

기타
# 나폴리
- 주요 영입 및 이적: 히사이(라치오 이적)

스팔레티 감독을 데려왔다.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은 없다. 지난 시즌 임대 활약했던 폴리타노를 완전 영입했다. 히사이가 라치오로 떠났고, 후보급 선수들이 재차 임대를 떠났다.

# 라치오
- 주요 영입 및 이적: 안데르송, 히사이, 로메로 /  룰리치, 무사치오, 파롤로

인테르로 떠난 시모네 인자기를 대신해 사리 감독을 데려왔다. 안데르송이 돌아왔고, 마요르카의 아르헨티나 신성 루카 로메로를 영입했다. 사리 감독 애제자로 유명한 히사이 영입은 보너스. 계약 만료 선수들도 꽤 된다. 무사치오와 파롤로 그리고 룰리치가 대표 주자.

# 로마
- 주요 영입 및 이적: 비냐, 쇼무로도프, 파트리시우, (에이브러햄) / 로페스, 윈데르, 제코, 클라위베르트, 미란테, 주앙 제주스

파트리시우 무리뉴로마
무리뉴로 시끌벅적하다. 수준급 선수들 이적설은 있었지만, 설보다는 조금 조용하다는 평. 이미 로마 이적을 마친 미국 신성 레이놀즈가 팀에 합류했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쇼무로도프와 파우메이라스의 우루과이 수비수 비냐가 로마 이적을 확정 지었다. 수문장 문제는 포르투갈 대표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메울 예정이다. 오피셜은 아직이지만, 타미 에이브러햄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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