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 "동료이자 은사였던 알레그리와의 맞대결 특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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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의 사령탑 젠나로 가투소가 페루자 시절 소속팀 주장이자 밀란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의 맞대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페루자 시절에는 팀의 기대주와 주장으로서 그리고 밀란에서는 감독과 선수로서, 남다른 인연 자랑하는 가투소와 알레그리 감독으로서 첫 맞대결 앞둬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AC 밀란의 사령탑 젠나로 가투소가 페루자 시절 소속팀 주장이자 밀란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의 맞대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가투소는 30일(한국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 나서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알레그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었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닷컴'에 따르면 가투소는 "우선 알레그리는 페루자 시절 우리 팀의 주장이자 팀 동료였다. 당시 그는 나를 진정한 선수로 대해줬다. 이에 대해 그에게 나는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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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감독 알레그리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밀란에서 나는 부상으로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에 나는 이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었다. 내게 선수로서 더이상 뛰지 못하게 했던 그의 판단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그리고 그는 내게 밀란 구단 수뇌부의 일원이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아쉽게도 당시 알레그리의 밀란 시절은 사실상 매듭 단계였다"고 덧붙였다.

가투소와 알레그리는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가투소는 1996/1997시즌 페루자에서 뛰었을 당시, 알레그리와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알레그리는 팀의 베테랑이었고, 가투소는 신입이었다. 그리고 2010년 알레그리가 밀란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2012년 가투소가 시옹으로 이적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매듭을 지었지만, 6년 뒤 이번에는 감독으로서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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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는 1일 오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가투소는 감독 데뷔 후 처음으로 알레그리를 상대한다. 이번에는 동료가 아닌 적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가투소의 밀란보다는 알레그리가 이끄는 유벤투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지난 1차전에서도 유벤투스는 밀란을 상대로 승리하며 한 수 위 전력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다르다. 밀란의 상승세가 매서운 만큼, 유벤투스 역시 방심은 금물이다. 설상가상 두 팀 모두 다음 일정이 껄끄럽다. 밀란전 이후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그리고 밀란은 인테르와의 밀란 더비를 앞두고 있다. 과연 가투소가 알레그리와의 첫 맞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지 여러모로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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