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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GOAT’ 손흥민, 메시·호날두·르브론·커리 넘었다!...LAFC 입단 후 전 세계 유니폼 ‘판매 1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LAFC에 입단한 손흥민(33)의 파급력이 엄청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 선수로 등극했다.

존 소링턴(45·미국)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14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LAFC 구단에 합류한 지 이제 두 번째 주다. 손흥민 유니폼은 MLS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믿기 어렵다는 듯이 진행자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보다 더 많이 팔렸나?”라고 묻자, 소링턴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지금까지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유니폼을 팔았다”라고 답했다.

‘토크스포츠’는 이를 두고 손흥민이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 등 축구 스타뿐 아니라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 스테판 커리(3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타 종목 선수들보다도 많은 유니폼을 팔았다고 짚었다.

이달 초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손흥민의 LAFC 이적 오피셜이 나오자, LA를 연고로 하는 스포츠 구단들이 한데 반겼다. 전설적인 축구 선수이자,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겸 회장인 데이비드 베컴(50·잉글랜드) 역시 손흥민의 MLS 입성을 환영했다.

이어 손흥민은 7일 LAFC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다양한 인물들이 자리에 참석했다. 소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을 비롯해 베넷 로젠탈 구단주, 캐런 배스 LA 시장, 김영완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를 포함한 LA 고위직 관계자들이 등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 경기에서 LAFC 데뷔전을 치렀다. 큰 기대를 받은 손흥민 첫 경기부터 귀중한 페널티 킥을 얻으며 활약했다. 이를 드니 부앙가(30)가 해결하면서 LAFC는 승점 1을 얻었다. 손흥민은 30분만 소화하고도 전임자였던 올리비에 지루(38·LOSC 릴)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LAFC는 경기장 안팎으로 손흥민 영입 효과를 보고 있다. 이미 LAFC 홈 유니폼은 3XL 사이즈를 제외하고 완판됐다. 손흥민 합류 이후 구단 홈페이지에서 3XL 사이즈를 제외하고 홈 유니폼을 더 이상 구매할 수 없게 됐다. 또한 LAFC는 손흥민 데뷔를 기념하는 특별 카드도 제작했다. 여기에는 손흥민의 사인과 데뷔전 공인구 조각이 담긴 스페셜 카드 한 장도 포함됐다.

티켓 값도 인상됐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LAFC 다음 홈 경기인 샌디에이고FC전 티켓 값이 5배로 급등했다. 기존 300달러(약 41만 원)였던 티켓이 1,500만 달러(약 208만 원)까지 치솟았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발생한 일들이 LAFC에 똑같이 일어났다. 손흥민이 슈퍼스타라는 걸 실감할 수 있는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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