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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대 이란 응원하는 셰도르프? "UAE전 여유 있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등에서 활약한 네덜란드 미드필더 클라렌스 셰도르프(45)가 이란과 UAE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열린 경기장에서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셰도르프는 지난 8일(한국시각) UAE 두바이에서 열린 이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경기에서 이란 취재진의 눈에 띄었다. 그는 이란계 아내와 함께 이날 경기장을 찾아 이란이 1-0으로 승리한 UAE와의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셰도르프는 이란인 아내 외에도 UAE 대표팀 사령탑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이라는 점을 고려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양 팀의 맞대결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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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오는 12일 테헤란에서 한국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상대인 만큼 현재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 대상이다. 이날 이란은 셰도르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FC 포르투에서 활약 중인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 출신 메흐디 타레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셰도르프는 경기가 끝난 후 이란 스포츠 전문지 '바르제시'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에는 경기가 느린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 팀 다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다. UAE가 수비에 비중을 뒀다면, 반대로 이란은 마치 경기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란은 후반전 레드카드가 나오며 한 명이 퇴장당할 상황에 몰렸으나 주심이 결정을 번복한 뒤,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태도가 달라진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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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이날 수비수 쇼자이 칼릴자데(32)가 경기 도중 레드카드를 받았으나 주심이 이를 번복하며 퇴장을 면했다. 이에 셰도르프는 "가까스로 수적 열세에 놓이는 상황을 피한 이란은 긍정적인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이때부터 이란은 원래대로 경기를 하며 경기 결과를 바꿔놓았다. 이란 대표팀에 축하 인사를 건네고 싶다. 그들을 곧 이란에서 직접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셰도르프는 지난 2014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AC 밀란, 선전 FC,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카메룬 대표팀 감독직을 차례로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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