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감독직 거절한 라니에리 "유럽 잔류 원했다"

댓글()
한국 대표팀 감독직 정중히 거절한 라니에리 감독, 여전히 유럽 잔류 의사 확고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달 한국 대표팀 사령탑 부임 기회를 거절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유럽에 남아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골닷컴 코리아'는 지난 7월 1일 단독 보도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종료된 후 차기 대표팀 감독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리그1 구단 낭트를 떠난 라니에리 감독을 후보군에 포함했었다. 그러나 라니에리 감독이 이를 거절하며 그의 한국행은 불발됐다.


주요 뉴스  | "​​​[영상] 발리슛까지 마스터한 음바페, 원더골! 원더보이!"

라니에리 감독은 28일 오후(한국시각) 모국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아닌 타 지역에서 몇몇 제안을 받았으나 내가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니에리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나 해외 진출도 좋지만 나는 유럽인 지도자"라며, "그래서 유럽 밖에서 온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독일은 나를 매우 자극하는 곳이다. 언어장벽이 있겠으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포르투갈도 내게는 흥미로운 곳이다. 포르투갈에는 위대한 챔피언, 능력 있는 테크니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 "​[영상] 리옹의 환상적인 역습, 문전 침착함 보소"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2015-16 시즌 중소 구단 레스터 시티의 기적적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이끈 이탈리아 출신의 검증된 베테랑 지도자다. 그는 작년 초 레스터를 떠난 후 지난 시즌에는 낭트를 맡아 리그1에서 9위를 기록한 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라니에리 감독은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에는 지롱댕 보르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라니에리 감독은 2년 전 프리미어 리그 우승 외에도 지난 30년에 걸쳐 나폴리, 피오렌티나,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유벤투스, AS로마, 인테르, AS모나코 등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코파 이탈리아,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