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풀럼의 1순위 선택지는 리카르도 페피(PSV 에인트호번)도, 오현규(24·KRC 헹크)도 아니었다. 무려 2,700만 파운드(약 532억)에 달하는 거액을 들여 오스카르 보브(22·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근접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풀럼이 보브 영입에 합의했다"며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에 달하며 20%의 셀온(타 팀 이적 시 수익 일부 지급 조항)이 포함된다. 그는 이적에 앞서 29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브는 최근 맨시티가 앙투안 세메뇨를 영입하며 급격히 입지가 좁아졌다. 세메뇨 외에도 라얀 셰르키, 오마르 마르무시, 제레미 도쿠, 사비뉴 등이 보다 주전 경쟁에서 앞서 있는 형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결국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이적을 결심했다. 풀럼에서는 해리 윌슨, 사무엘 추쿠에제, 케빙 등과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부상 복귀 역시 머지않은 만큼 마르코 실바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등에 업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 사미 목벨 기자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풀럼은 보브 외에도 페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풀럼은 페피가 이달 중순 팔 골절상을 입어 오는 3월 초 복귀가 유력함에도 불구하고 강력히 영입을 원하고 있다. 현재 PSV와 이적료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오현규의 거취에도 눈길이 간다. 영국 요크셔 지역지 '요크셔 포스트'는 27일 "풀럼, 크리스털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가 오현규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 중에서도 풀럼의 의지가 강하다"며 "지금으로서는 풀럼의 영입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며 구단은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풀럼, 팰리스, 리즈에 오현규는 어디까지나 '차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풀럼은 보브와 페피 영입에 확실히 초점을 맞췄고, 팰리스와 리즈는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에게 눈을 돌렸다. 풀럼의 경우 페피 영입이 무산된다면 오현규에게 눈을 돌릴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오현규가 튀르키예 무대로 향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영국 매체 '글래스고월드'는 27일 "셀틱이 과거 팀에 몸담은 오현규의 이적으로 예상치 못한 수익을 올릴 전망"이라며 "그는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97억 원)로 베식타스 JK 이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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