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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최초 역사 썼다, FIFA ‘오피셜’ 공식발표…월드컵 포트2 확정 ‘크로아티아·우루과이·모로코 피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2에 포함됐다. 한국이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내달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가한 후 베이스캠프 후보지 및 조별리그가 열리는 경기장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진행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동 개최국 캐나다·멕시코·미국은 포트1에 배정되며 나머지 39개국은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2개국씩 총 4개의 포트로 나뉜다.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PO·4개국)와 대륙 간 PO(2개국)를 거쳐 진출권을 획득하는 6개국은 포트4로 들어간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내달 5일 미국 워싱턴DC의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다.

11월 FIFA 랭킹에서 22위를 기록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됐다. 포트2에는 한국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가 자리했다. 포트가 같은 경우 본선에서 같은 조에 배정될 수 없기에 한국은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등의 강호들을 피하게 됐다.

공동 개최국 캐나다·멕시코·미국이 포진한 포트1에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포트3에는 노르웨이, 파나마, 이집트, 알제리, 스코틀랜드, 파라과이,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들어갔다. 포트 4에는 요르단, 카보베르데, 가나, 퀴라소, 아이티, 뉴질랜드가 배정됐고, 유럽 지역 PO와 대륙 간 PO를 치른 후 진출권을 획득하는 6개국이 추가된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유럽을 제외한 같은 대륙의 국가는 동일한 조에 배정될 수 없다. 조 추첨은 포트1에 들어간 국가들부터 한 국가씩 A조부터 L조까지 배정을 받는 순서로 진행된다. 개최국인 멕시코는 A조 1번 포트, 캐나다는 B조 1번, 미국은 D조 1번에 우선 배정됐다. 포트1 조 편성이 완료된 후 포트2, 포트3, 포트4 순으로 진행된다.

FIFA는 또 전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준결승까지 이어지는 경기 대진을 두 개로 나눠 설정하면서 상위 4개국에 대한 특별 규정도 마련했다. 때문에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서로 다른 경로로 나뉜다. 이는 상위 4개국이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할 경우 이들 간 대결이 준결승까지 가야 성사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포트2와 포트3, 포트4에서는 사전에 설계된 그룹 내 자리 배정 패턴에 따라 각국이 어느 위치에 들어갈지가 자동으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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