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양민혁(18)의 코번트리 시티 임대 이적은 명백한 실수였다. 출전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 건 물론 이제는 조기에 임대를 해지하고 자유계약(FA) 선수를 살펴봐야 한다는 비판 여론까지 제기됐다.
코번트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더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5/26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지 라이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양민혁은 코번트리 합류 후 처음으로 명단 제외됐다. 지난달 스토크 시티전(0-1 패)에 선발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 후 2경기 연속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3경기에서는 모두 교체 출전했지만 제한적인 시간 속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양민혁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은 적다. 코번트리는 올 시즌 1위(18승 8무 6패·승점 62)로 프리미어리그(PL) 승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승격권 팀 간 승점 차가 촘촘한 만큼 로테이션보다는 전력투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비판 여론까지 거세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리그 월드'는 16일 "코번트리는 양민혁과 임대를 조기 해지하고 자유계약 선수를 살펴보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코번트리로 임대됐고, 이는 그에게 훌륭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양민혁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하 단 5경기에 나섰고, EFL 챔피언십에서는 29분만을 소화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코번트리 팬 펀딧으로 활동하는 크리스 디즈는 매체를 통해 "양민혁은 코번트리 역사상 가장 특이한 영입 중 하나로 기억될 수 있다"며 "램파드는 더 이상 그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 에프런 메이슨클라크가 이탈한 상황에서도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는다면 이는 분명히 (전력 외로) 못 박는 게 될 것이다. 차라리 토트넘으로 돌려보내고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자유계약 선수를 데려오는 게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