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Getty Images

韓 축구 초대형 악재! 김민재, 日 이토에게 밀려 '전력 외' 판정…뮌헨 단장 충격 발언 "모두 건강해 기용 않은 것"

[골닷컴] 배웅기 기자 = 김민재(29)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일본 국적의 이토 히로키(26)에게 밀려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TSG 1899 호펜하임과 2025/26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루이스 디아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 완승을 거두며 17승 3무 1패(승점 54)로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이날 출전 명단에서 김민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췄고, 대기 명단에는 이토가 포함됐다. 이토는 후반 18분 타 대신 투입돼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김민재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52) 단장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두 건강해 김민재에게 자리를 내주지 못한 것"이라며 "향후 일정을 위한 결정은 아닐 것이다. 다만 모두 건강할 때는 기존 주전도 (명단) 제외될 수 있을 만큼 준비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과거 뮌헨에서 활약한 미하엘 발락은 영국 매체 'DAZN'에 패널로 참석해 센터백에서 좌우 가리지 않는 이토의 '멀티성'을 높이 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 대신 이토의 기용을 택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일 가능성이 높다. 이토는 센터백 외에도 레프트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발락은 그러면서도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인 김민재를 감쌌다. 발락은 "김민재는 지난 몇 주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 선택지로 전통적인 센터백을 두지 않은 건 그에게 힘든 일"이라고 두둔했다.

이제는 '3옵션'이 아닌 '4옵션'으로 분류된 만큼 올여름 거취에도 눈길이 향한다. 실제로 올겨울 김민재는 첼시와 연결됐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첼시 부임 직후 직접 영입을 요청했다. 2,600만 파운드(약 518억 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됐다.

김민재는 당장 쏟아지는 추측에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독일 남서부 지역지 '슈바비셰'의 지난달 8일 보도에 의하면 김민재는 얼마 전 독일 아이히슈테트의 한 체육관에서 진행된 뮌헨 서포터즈 '알고이봄버'와 팬미팅에 참석해 일부 해외 구단의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적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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