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김민재(29)의 매각을 위해 '바겐 세일'까지 불사할 전망이다. 2023년 여름 영입 당시 투자한 5,000만 유로(약 860억 원)의 절반 수준인 3,000만 유로(약 516억 원)에도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운영하는 'CF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첼시는 올여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라며 "첼시는 토신 아다라비오요, 브누아 바디아실, 리바이 콜윌, 조렐 하토,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 조시 아체암퐁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여전히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콜윌은 장기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으며 하토는 주로 레프트백으로 기용되고 있다"며 "영국 매체 'BBC'의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볼 컨트롤이 뛰어나고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으며 팀에 신체적으로 우위를 더해 줄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건은 김민재의 의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행복하나 구단은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그의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 뮌헨은 김민재를 3옵션 센터백으로 보유하는 걸 만족하면서도 그가 이적을 원한다면 요구 이적료를 낮출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폴크는 매체를 통해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 지난해 여름 이미 이적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며 "구체적인 이적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구단은 2023년 여름 영입 당시 지불한 금액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할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 뮌헨은 초기 4,000만 유로(약 689억 원)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나 3,000만 유로에도 협상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첼시 외에도 토트넘 홋스퍼, AC 밀란, 갈라타사라이 SK, 베식타시 JK 등이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지난달 26일 "첼시와 토트넘이 올여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다른 유럽 구단과 경쟁할 수 있다"며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시 등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타가 영입된 이래 센터백에서 '3옵션'으로 분류됐고, 올 시즌 25경기(1,278분·1골 1도움)에 출전하며 43경기(3,593분·3골)에 나선 지난 시즌에 비해 현저히 적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1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5/26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2-1 승리)에서는 무릎 부상의 여파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해 3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김민재가 올여름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이적을 결단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독일 남서부 지역지 '슈바비셰'의 1월 8일 보도에 의하면 김민재는 최근 독일 아이히슈테트의 한 체육관에서 진행된 뮌헨 서포터즈 '알고이봄버'와 팬미팅에 참석해 일부 해외 구단의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적할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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