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랜도 시티 SC 이적이 유력한 발롱도르 3위(2016·2018) 출신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34)의 후계자로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을 낙점했다.
과거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을 최초 보도하는 등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이강인은 여전히 아틀레티코의 주요 영입 목표"라며 "양측은 이미 1월에 협상을 진행했고, PSG는 그와 재계약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아틀레티코는 계속해서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 매체 '아틀레티코 유니버스'가 같은 날 "그리즈만의 대체자를 물색하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후보로 삼았다. 구단과 PSG는 이미 접촉한 상황"이라고 알리며 다시 한번 이강인의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이강인이 꾸준히 아틀레티코와 연결되고 있다. RCD 마요르카에서 뛰던 2023년 여름 관심을 표한 데 이어 올겨울에는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프랑스 파리에 방문해 접촉을 시도했고, 올여름 다시 한번 영입을 추진하고자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달 24일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잊지 않았다. 구단은 올겨울 그의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 비록 영입은 불발됐지만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건 아니"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측면에 창의성을 더하고 싶어 하며 운영진 내에서도 영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결국 관건은 PSG의 의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강인은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에서 더 큰 역할을 원하고 있다. PSG에서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면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는 선택지가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아틀레티코 운영진은 이미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쉽지도, 이적료가 저렴하지도 않을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SG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탑 메르카토'는 2일 "이강인의 재계약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오는 2028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PSG에서 여정을 이어갈지 고민하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단 한 차례도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등 주요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올겨울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했지만 그는 PSG에서 경력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데는 두 가지의 추가적인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강인의 기여도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이유는 아틀레티코가 제안한 거래 조건이었다. PSG는 만족스러운 제안을 해 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수 있었으나 아틀레티코는 임대 후 완전 영입으로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했다. PSG는 4,000~5,000만 유로(약 686~857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요구했지만 아틀레티코는 이 같은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jpg?auto=webp&format=pjpg&width=3840&quality=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