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올여름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할 전망이다. 올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이토 히로키에게 밀려 '4옵션'으로 전락한 가운데 뮌헨이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13일 보도를 인용해 "뮌헨의 수비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김민재의 침착한 태도가 주목받고 있다"며 "그는 '도전자' 역할을 받아들였고, TSG 1899 호펜하임전(5-1 승리) 명단 제외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뮌헨 내부에서는 김민재가 편안함을 느끼며 이적을 강행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구단의 입장과 대조적인데, 운영진은 올여름 그의 영입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 특히 PL에서 구체적인 문의가 온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14일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SV 베르더 브레멘과 2025/26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3-0 승리)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전 2경기에는 모두 결장해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하 '전력 외'로 분류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김민재는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호펜하임과 2025/26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예 명단 제외됐고, 12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RB 라이프치히와 2025/26 독일축구연맹(DFB)-포칼 8강 홈 경기(2-0 승리)에서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콤파니는 호펜하임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라고 김민재의 명단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막스 에베를 단장은 "모두 건강해 김민재가 기용되지 못한 것이다. 향후 일정을 위한 결정은 아닐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김민재는 올겨울 첼시와 연결된 바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첼시 부임 직후 직접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 영국 매체 '첼시 뉴스'는 지난달 9일 "첼시가 이적료 2,600만 파운드(약 513억 원)로 김민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민재가 쏟아지는 추측에 선을 그으며 이적설이 일단락됐다. 독일 남서부 지역지 '슈바비셰'의 지난달 8일 보도에 의하면 김민재는 최근 독일 아이히슈테트의 한 체육관에서 진행된 뮌헨 서포터즈 '알고이봄버'와 팬미팅에 참석해 일부 해외 구단의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적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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