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Getty Images

韓 축구 초대박! “하루빨리 EPL 데뷔하고파” 박승수 바람 이뤄질 수도…현지서도 ‘역대급 재능’ 감탄 “본래 계획이었던 U-21 팀 합류, 재고해야”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비공식 데뷔전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2007년생 신예’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꿈을 이룰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현지에서 박승수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면서 동시에 그를 1군에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신예 박승수가 뉴캐슬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아마도 뉴캐슬이 ‘넥스트 손흥민’을 영입했을지도 모른다”면서 “물론 섣부른 기대감일 수 있지만, 박승수가 8분 동안 뛰면서 보여준 모습은 특별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박승수는 앞서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많은 이목이 쏠린 데다, 비공식 데뷔전이긴 했어도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였던 터라 긴장할 법도 했지만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뽐내며 활약했다.

특히 후반 39분 페널티 박스 밖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가 압권이었다. 박승수는 순간적인 인 아웃 드리블과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 두 명을 손쉽게 벗겨낸 후 코너킥을 만들었다. 현란한 드리블 돌파에 축구 팬들을 열광했고 박승수의 이름 석 자를 연호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도 박승수를 두고 “부담감이 따르면서 쉽지 않았을 텐데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칭찬하면서 “특히 수비와 일대일 상황에서 돌파나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 페인팅 기술을 높게 평가한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활약”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승수가 기대 이상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눈도장을 찍자, 매체는 그를 칭찬하면서 동시에 뉴캐슬이 당초 박승수를 U-21 팀으로 보내려는 계획을 수정해 새 시즌 1군에서 기회를 주면서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크로니클 라이브는 “뉴캐슬이 숨은 보석을 영입했다”며 “당초 뉴캐슬의 계획에 따르면 박승수는 U-21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우 감독은 이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하며 박승수는 생각보다 일찍 EPL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승수는 지난달 24일 뉴캐슬로 이적했다. 역대 20번째 코리안 EPL리거가 된 그는 앞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으로 이적했다가 곧바로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으로 임대를 떠난 윤도영과 달리, 뉴캐슬에 남아 21세 이하(U-21) 팀에서 뛸 거로 예상됐다. 홈그로운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PL 규정에 따르면 홈그로운은 국적 상관없이 21살 이전에 3년 동안 잉글랜드 및 웨일스 구단에서 훈련한 선수를 지정하는 제도다. EPL에선 로스터를 등록할 때 25명의 선수 중 8명을 의무적으로 홈그로운 선수로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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