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루이스 엔리케(55) 감독이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애제자' 이강인(24·이상 파리 생제르맹)의 거취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아모링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마이클 캐릭이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을 캐릭 체제로 마무리한 뒤 정식 사령탑 인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링이 경질된 건 약 열흘 전의 일이다. 당시 아모링은 자신이 '매니저'가 아닌 '헤드 코치'로 불리며 전권을 얻지 못하는 데 불만을 느꼈고, 지난 4일 리즈 유나이티드전(1-1 무승부) 이후 공개적으로 이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제이슨 윌콕스 풋볼 디렉터와도 전술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충돌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7위(21경기 8승 8무 5패·승점 32)에 위치해 있다. 4위부터 15위까지 승점 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경기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반등할 수도,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캐릭이 당면한 과제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잡아 올여름 무사히 사령탑 자리를 넘겨주는 것이다.
차기 사령탑으로는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엔리케 등이 언급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4일 보도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 논의가 지지부진한 엔리케가 맨유로 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엔리케가 맨유의 구애를 받고 있다. 구단은 캐릭에게 6개월 계약을 제안하며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을 선임한 것처럼 더 큰 물고기를 노리고 있다"며 "맨유 운영진은 우승 경험을 보유한 감독을 원하며 엔리케는 PSG에서 성과로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리케는 오는 6월이면 계약 만료를 12개월 남겨두게 되나 아직 재계약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와 PSG의 프로젝트를 비교하면 선택은 뻔해 보이나 엔리케라면 모를 일"이라고 덧붙였다.
자연스레 이강인의 거취에도 눈길이 간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과거 이강인은 수차례 맨유와 연결됐고, 실제로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구단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맨유 역시 이강인을 관찰하고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은사' 엔리케가 맨유에 부임한다면 이강인의 이적은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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