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Min-Jae Bayern 03112025(C)Getty Images

‘韓 축구 초대박’ 역대급 이적 나온다…‘세계 최강’ 바르셀로나, 김민재 관심→영입 문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날 수도 있을 거란 전망과 함께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8)가 이번엔 바르셀로나(스페인)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김민재와 그의 단짝 다요 우파메카노(26)에게 관심이 있는 가운데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필립 케슬러 기자의 말을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주시하고 있으며, 최근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케슬러 기자에 따르면 데쿠 단장은 높은 위치에서부터 수비하면서 플레이하는 데 강점이 있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수비라인을 상당히 높게 끌어올리는 한지 플리크 감독의 전술에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전진성이 강한 데다, 발이 빨라 뒷공간 커버에도 능해 높은 위치에서부터 수비하는 것을 즐겨한다.

다만 케슬러 기자는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와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문제로 인해 새로운 선수 영입이 어려운 터라, 기존에 있는 센터백을 매각해야만 김민재나 우파메카노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매각하려는 센터백은 유벤투스(이탈리아) 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로날드 아라우호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하기로 결단했고, 이미 김민재에게 떠나도 된다고 ‘이별 통보’까지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특히 당초 5000만 유로(약 803억 원)로 책정한 김민재의 이적료를 3500만 유로(약 562억 원)까지 낮췄다. 그만큼 매각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더욱이나 바이에른 뮌헨은 앞서 지난 5월 말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요나탄 타를 영입해 이미 김민재를 대체할 센터백을 확보했다. 그뿐 아니라 김민재를 매각한다면 추가로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도 세운 상태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헤나투 베이가와 토마스 아라우주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 매각을 결심하자 리버풀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나폴리, AC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알나스르(사우디) 등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까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김민재의 거취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달 23일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팀 훈련에 복귀했다. 다만 아직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있다. 김민재가 팀 훈련에 복귀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3경기를 치렀는데, 김민재는 이 과정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교체 출전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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