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Getty Images

韓 축구 ‘초대박’ 소식, 새로운 EPL 코리안리거 탄생한다…입지 급격히 줄어든 ‘아기 괴물’ 오현규, 풀럼 러브콜 속 이적 추진

‘아기 괴물’ 오현규(24·헹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할 수도 있을 거로 보인다. 남은 겨울 이적시장 동안 공격진을 보강하려는 풀럼이 오현규를 영입하는 데 상당히 적극적이며, 최근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든 오현규도 풀럼행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6일(한국시간) “풀럼은 겨울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공격 옵션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오현규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풀럼뿐 아니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 역시도 오현규를 영입하고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현규가 풀럼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그는 역대 한국인으로는 21번째로 EPL 구단과 계약을 맺게 된다. 다만 황의조와 정상빈은 각각 노팅엄 포레스트와 울버햄튼과 계약 후 데뷔전 없이 임대만 전전하다 떠났고, 양민혁과 윤도영은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승수도 마찬가지다.

동시에 설기현에 이어 두 번째로 풀럼에 입단하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설기현은 현역 시절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풀럼에서 뛰었다. 당시 그는 레딩을 떠나 풀럼으로 적을 옮긴 후 알힐랄에서 잠시 임대 생활한 시기를 제외하고 통산 26경기(2골·2도움)에 출전했다.

당초 오현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할 가능성이 컸다. 당시 그는 슈투트가르트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이적을 추진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42억 원)를 제시하면서 헹크와 원칙적으로 구단 간 합의를 맺었고, 오현규는 곧바로 입단 절차를 밟기 위해 슈투트가르트로 향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최종적으로 이적은 무산됐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오현규는 마음을 붙잡고 헹크에서 ‘지한파’ 토르스텐 핑크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핑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후 새롭게 부임한 니키 하옌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며 한순간에 벤치로 밀려났다. 실제 최근 부상이나 징계 등 별다른 이유가 없는 데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는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오현규는 결국 겨울 이적시장 이적을 모색하면서 적극적으로 프로필을 돌렸고, 풀럼을 시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로부터 구애를 받으면서 EPL 입성 가능성이 커졌다.

팀 토크는 “에이전트들은 오현규가 현재 이적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고 있으며, EPL행에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해졌다”며 “풀럼이 현재 오현규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도 오현규를 원해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탄탄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움직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전방에서 투지 넘치게 싸워주면서 탁월한 결정력을 앞세워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공격수다. 매탄중, 매탄고를 거쳐 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김천 상무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그는 유럽 무대 진출을 선언하면서 셀틱으로 이적했다가 헹크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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