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도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이탈한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2025년을 마무리했다.
독일 매체 ‘TZ’ 소속 필리프 케슬러 기자는 21일(한국 시각) “김민재가 하이덴하임전에 결장한다”며 “치아와 근육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2월 초 복귀가 점쳐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장기 부상자 대열에 합류하면서 우려가 더 커졌다. 이미 자말 무시알라, 요주아 키미히, 니콜라 잭슨, 사샤 보이, 콘라트 라이머, 마누엘 노이어 등이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김민재, 무시알라, 키미히, 노이어는 휴식기가 끝나도 곧바로 돌아오지 못할 거로 보인다.
케슬러 기자의 보도 후, 실제로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민재가 빠진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기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공수에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하이덴하임을 4-0으로 격파했다. 전반 15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득점을 시작으로,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해리 케인이 줄줄이 득점을 기록했다.
원정 경기임에도 점유율, 슈팅, 유효 슈팅, 기대 득점 값 모두 압도적이었다. ‘풋몹’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전에서 74% 점유율 속 23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가운데 11개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고, 기대 득점 값은 4.44골에 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기를 무패인 채로 마무리했다. 15경기에서 13승(2무)을 거두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도르트문트와 격차는 이미 9점까지 벌어졌다.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지배하고 있다.
김민재는 리그 9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팀에 이바지했다. 타와 우파메카노가 주전 듀오를 형성하고 있지만, 김민재 역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가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