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대한축구협회

韓 축구 이끌 ‘낭랑 18세’ 윤도영, 유럽 데뷔골 터졌다!...15분 뛰고도 팀 내 ‘최고 평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윤도영(18·엑셀시오르 로테르담)이 유럽 진출 후 3경기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교체 출전한 윤도영은 적은 시간임에도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윤도영은 24일(한국 시각)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있는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라운드 위트레흐트와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31분 교체 출전한 그는 팀의 자존심을 세우는 득점을 기록했다. 윤도영이 속한 엑셀시오르는 위트레흐트 원정에서 1-4로 크게 졌다.

윤도영은 팀이 0-4로 밀리던 후반 31분 잔디를 밟았다. 기회를 노리던 윤도영은 후반 38분 상대 골키퍼가 중거리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공이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미 승부의 추는 크게 기울었지만, 무득점 패배를 막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윤도영은 후반 추가시간 4분 프리킥 기회에서 골대를 강타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다시 연출했다. 엑셀시오르는 윤도영 투입 전까지 답답한 경기력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윤도영 투입 후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윤도영은 15분간 뛰면서 보여줄 거 다 보여줬다.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활약상을 남긴 윤도영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윤도영에서 평점 7.2점을 매겼다. 엑셀시오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도영은 15분 동안 득점 1회, 슈팅 2회, 테클 성공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앞으로 윤도영의 유럽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윤도영은 이번 시즌 3경기를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아직 유럽 적응이 시급한 단계이다. 윤도영이 유럽 무대에 적응하는 사이에 엑셀시오르는 리그 3연패 늪에 빠졌다. 가능성을 보여준 윤도영이 분위기 반전 카드로 지목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대한민국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친 윤도영은 대전하나시티즌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24년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 후 1군 팀으로 승격한 윤도영은 자신의 진가를 빠르게 나타내기 시작했다. 우측면에서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킥을 내세워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런 활약을 지켜본 브라이튼이 이번 여름 윤도영을 영입했다. 윤도영은 곧바로 브라이튼 1군 팀에 합류하지 않고 유럽 적응을 위해 엑셀시오르로 임대 이적했다. 네덜란드로 향한 윤도영은 엑셀시오르에서 조금씩 입지를 늘려가면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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