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첼시의 관심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3옵션’으로 전락,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음에도 떠날 의향이 없다면서 이미 직접 이적설들을 부인했지만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첼시는 김민재를 영입리스트 상단에 올려놓고 주시하고 있다. 첼시는 올겨울 영입이 어렵다면 다가올 여름에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CF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를 인용해 “첼시는 다가올 여름에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면서 “첼시는 여전히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 역시 적절한 가격이라면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김민재가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역대 한국인으로는 21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계약을 맺게 된다. 다만 황의조와 정상빈은 각각 노팅엄 포레스트와 울버햄튼과 계약 후 데뷔전 없이 임대만 전전하다 떠났고, 양민혁과 윤도영은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승수도 마찬가지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의 에이전트 측은 첼시가 그에게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센터백 보강을 계획 중인 첼시가 여러 선수를 물망에 올려놓고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 가운데서 김민재가 영입리스트에 상단에 있다는 정보다.
특히 최근 첼시 지휘봉을 잡은 리암 로세니어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데다, 검증된 기량과 이상적인 피지컬을 갖춘 김민재가 수비진의 안정화를 꾀하는 데 가장 완벽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로세니어 감독은 김민재의 강력한 힘과 수비 센스, 수준 높은 무대에서의 활약을 고려하면 EPL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김민재에게 중요한 역할과 확실한 출전시간을 보장하면서 설득할 계획이다. 실제 김민재는 올 시즌 조나단 타의 합류와 맞물려 ‘3옵션’으로 전락해 입지가 좁아졌다. 공식전 20경기(1골·1도움)에 출전했는데, 선발로 나선 건 10경기뿐이다. 평균 출전시간은 47.35분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의 관심 속 김민재가 만약 마음을 바꾸면서 떠나길 원한다면 기꺼이 이적을 허락하겠다는 방침이다. 물론 김민재가 현재 상황에 만족하면서 잔류하겠다는 마음을 계속 유지한다면 남은 계약기간 동안 굳이 매각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올겨울에는 김민재가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그는 이적할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실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는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로선 이적 가능성이 없다”며 “김민재는 모든 제안을 거절하며,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독일 매체 슈바비셰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서포터즈 알고이봄버와 팬미팅에서 질의응답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복수 구단과 연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을 받자 “이적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