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er 04 Leverkusen v FC Bayern München - BundesligaGetty Images Sport

‘韓 축구 역대급 대충격’ 김민재, 유럽 무대 떠날 수도…새로운 센터백 찾는 알나스르 ‘러브콜’→이적 협상 진행 중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그의 거취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심을 보인 알나스르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만약 김민재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알나스르로 향하게 된다면, 그는 4년 만에 유럽무대를 떠나게 된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처음에는 파리 생제르맹(PSG)가 관심을 보였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제는 알나스르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김민재는 알나스르로로 이적해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알나스르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2023년 33년 만에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등 인상을 남긴 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지만 많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잦은 실수를 범하는 등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이번 여름 유력한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특히 김민재에게 떠나도 된다고 ‘이별 통보’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당초 5000만 유로(약 790억 원)로 책정한 김민재의 이적료를 3500만 유로(약 553억 원)까지 낮추면서 매각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한 상태다.

더군다나 바이에른 뮌헨은 앞서 지난달 말 바이어 레버쿠젠과 동행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요나탄 타를 영입해 이미 김민재의 대체자를 확보했다. 현지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이 새 시즌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축 센터백으로 활용할 거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재는 타의 합류와 맞물려 설 자리가 잃을 거로 내다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김민재를 매각하기로 뜻을 굳힌 만큼, 김민재가 알나스르로 이적하는 데 동의한다면 협상을 진행 중인 알나스르가 3500만 유로를 투자할 가능성이 커 이적은 성사될 가능성이 클 거로 점쳐지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김민재는 4년 만에 유럽 무대를 떠나게 된다. 그는 지난 2021년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처음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던 슈퍼스타를 줄줄이 영입하고도 ‘무관’에 그치면서 자존심이 상한 알나스르는 올여름 또 한 번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스쿼드를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잔류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요구에 따라 사령탑 교체부터 시작해 뛰어난 개인 능력을 보유한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알나스르는 수비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전반적으로 수비가 불안해 실점률이 높아 성적이 좋지 못했던 데다, 주축으로 활약한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떠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줄곧 뛰어난 활약을 펼쳐온 데다,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더 나아가 아시아 시장으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자 김민재를 낙점했다.

알나스르는 막대한 연봉과 보너스로 김민재를 유혹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연봉은 가늠할 순 없지만 라포르트의 대체자로 영입되는 만큼 그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 재정 통계 전문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라포르트의 연봉은 무려 2450만 유로(약 387억 원)에 달한다. 특히 사우디의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