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만일을 대비한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의 '신의 한 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단은 팀이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강등될 경우 계약에 명시된 조항에 따라 임금 삭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5/26 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올해 무승 기록을 10경기(4무 6패)로 늘렸다. 순위는 16위(7승 8무 13패·승점 29)로 강등권과 승점 차는 4에 불과하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이제는 정말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강등을 걱정해야 할 때다. 토트넘은 지난달 토마스 프랑크 전 감독을 경질하고 소방수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투입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비의 선견지명이 화제가 됐다. 온스테인에 따르면 레비는 토트넘 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영입한 대부분 선수의 계약에 강등 시 최대 50%의 주급 삭감 조항을 포함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LA)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33) 역시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수 있었던 셈이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찬 지난 시즌에도 PL 17위를 기록하며 '강등 팀 주장'이라는 오명을 쓸 뻔했다.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주축의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6일 안방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맞붙는다. 이후 리버풀(원정), 노팅엄 포레스트(홈), 선덜랜드(원정),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홈), 울버햄튼 원더러스(원정) 등을 차례로 만난다. 11일과 19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 2차전까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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