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이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한 후 본격적으로 영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티크'는 24일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김민재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며 "팀은 현재 심각한 수비 문제에 직면해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의 거취마저 불투명해 즉시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임시 사령탑으로 새롭게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대패한 뒤 영입 후보 물색에 착수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판더펜의 이탈을 대비해 '괴물 수비수' 김민재 영입으로 수비진을 개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건은 김민재의 의사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9일 "뮌헨이 첼시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에게 결별을 통보했다"면서도 "뮌헨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으나 그는 편안함을 느끼며 지금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최근 다요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체결, 다음 시즌에도 우파메카노-요나탄 타가 확고한 주전 조합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연봉자인 김민재를 매각하고 새로운 3옵션 센터백을 물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첼시, 토트넘 등이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 "첼시와 토트넘이 올여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맞붙을 준비가 됐고,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첼시는 올겨울 제레미 자케(스타드 렌) 영입 경쟁에서 리버풀에 밀려났고, 토트넘은 주전 조합인 로메로와 판더펜의 미래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2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5/26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3-2 승리)에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나 후반 막바지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책을 저지르며 현지 매체의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의 활약에 평점 4.5를 부여하며 "김민재는 초반 빌드업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수비 시에도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 요주아 키미히의 패스를 처리하지 못하고 아르노 칼리무엔도를 방치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민재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면 대한민국 국적으로는 스물한 번째로 PL 무대에 발을 내디디는 선수가 된다. 데뷔전을 끝내 치르지 못한 정상빈(16호·前 울버햄튼 원더러스·세인트루이스 시티 SC), 황의조(17호·前 노팅엄 포레스트·알란야스포르), 다른 팀에 임대돼 있는 양민혁(18호·前 토트넘·코번트리 시티), 윤도영(19호·前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도르드레흐트), U21에 소속된 박승수(20호·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외하면 열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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