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골든보이’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PSG)이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날 수도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 내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면서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었다.
3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01에 따르면 미래를 고심하고 있는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하는 것도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 중이다. 특히 그는 최근 PSG가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주지 않으면서 거취를 진지하게 고심하고 있다.
이강인이 이같이 미래를 고심하는 배경엔 여전히 팀 내에서 위상이나 입지가 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대 중반으로 전성기에 접어든 그는 이젠 정규적으로 선발 출전하면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길 바라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직도 그를 로테이션 자원으로만 보고 있다.
실제 올 시즌만 놓고 봐도 이강인은 PSG가 공식전 39경기를 치르는 동안 28경기(3골·4도움)에 나섰는데 평균 출전시간이 48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그는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회를 거의 받지 못하면서 사실상 주전급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PSG는 물론 이강인을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여기지 않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요한 자산으로 보고 있다. 재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도 그래서다. 다만 이강인은 확실한 주전 보장과 활약에 걸맞은 연봉 인상 등을 약속받지 못한다면 떠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 거로 전망되고 있다.
이강인이 만약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을 모색한다면, 현재로서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단연 AT 마드리드다. AT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 때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그와 과거 연이 있는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직접 움직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PSG가 사실상 ‘NFS(Not For Sale·판매 불가)’를 선언하면서 완고한 태도를 보인 탓에 끝내 이강인 영입을 포기했지만 AT 마드리드는 여전히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 이적시장 때 다시 한번 영입에 나설 거로 관측되고 있다.
이강인도 이적을 추진한다면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성장해오면서 친숙한 스페인 라리가 복귀와 AT 마드리드행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PSG 유니폼을 입기 전에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