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3년 만에 스페인 무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아탈란타 BC로 떠나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에 착수한 가운데 마테우 알레마니(62)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협상에 나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올겨울 영입에 있어 '양보다 질'을 강조했다. 실제로 보강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포지션은 두 곳으로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다. 주앙 고메스(울버햄튼 원더러스), 마르크 카사도(바르셀로나), 이강인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지난 열흘 동안 급격히 커졌다. 라스파도리가 이적하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고,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예년과 달리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이 이적을 고려할 수 있는 주된 요인은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RCD 마요르카에서 PSG로 적을 옮겼고, 2023/24시즌 36경기 5골 5도움·2024/25시즌 49경기 7골 6도움·2025/26시즌 21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수만 보면 적지 않은 편에 속하나 교체로 뛴 경기의 비중이 많다.
무엇보다 알레마니가 직접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다는 후문이다. 매체는 "알레마니는 발렌시아 단장 시절 이강인과 4년 재계약을 맺고 8,000만 유로(약 1,369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설정한 장본인"이라며 "알레마니 16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접촉을 시작했고, 완전 영입 혹은 임대로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프랑스 매체 '레키프' 로익 탄지 기자의 생각은 달랐다. 탄지는 같은 날 "PSG는 올겨울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재계약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며 "구단 운영진은 지난해 여름 그가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을 때도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해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이 떠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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