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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사상 첫 해외 출생 혼혈선수 옌스 형, 잘 부탁합니다!”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센터백,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임대 이적 [오피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J리그 역사상 일본 선수 ‘최고 이적료 방출’ 기록을 세우는 등 일본 내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카이 코타(20)가 토트넘에 입단한 후 공식전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임대 이적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2일(한국시간) “타카이를 오는 6월까지 임대 영입했다”며 “타카이는 벨렉에 위치한 훈련 캠프에 합류했으며, 오늘 오후 팀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타카이는 등번호 14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루벤 슈뢰더 단장은 “타카이는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센터백으로, 스피드도 뛰어나다”고 장점을 설명하면서 “타카이는 당장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가 새롭게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반겼다.

실제 타카이는 190cm가 넘는 장신으로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뛰어난 데다, 공중볼 경합에도 능하다. 또 발밑이 좋아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연결하는 데 능하고 전진성도 갖췄다.

타카이는 지난해 7월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토트넘은 타카이를 영입하기 위해 J리그 역사상 일본 선수 ‘최고 이적료 방출’ 기록에 해당하는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를 투자했다. 그만큼 토트넘은 타카이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타카이는 토트넘에 입단하자마자 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한 그는 재활을 거쳐 지난해 9월 개인 훈련을 시작, 복귀에 시동을 걸더니 팀 훈련에 합류한 후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면서 녹아들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당시 타카이가 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카이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타구니 부상으로 또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잦은 부상에 더해 적응 문제 등으로 토트넘 입단 이래 공식전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타카이는 토트넘에서 설 자리가 없자 결국 임대 이적을 택했다. 이런 그는 몇몇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었다. 임대 이적에는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항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는 한국 축구 역사상 첫 해외 출생 혼혈선수로 태극마크를 단 옌스 카스트로프가 뛰고 있다. 옌스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측면 미드필더 등으로 기용되면서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13경기(1골)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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