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지난 11일(한국시간)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9년부터 9시즌 동안 활약하며 무려 451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의 명문팀인 유벤투스로 전격 이적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3세인 호날두에게 유벤투스는 무려 1억 유로(한화 약 1315억 원)를 지불하며 이적을 성사시켰다.
한편, 스페인의 매체인 '마르카'는 이 이적을 두고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호날두 모두에게 손해를 줄 수 있는 이적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마르카'는 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매 시즌 50골을 손해 보게 생겼으며 그들의 레전드 중 한 명인 선수인 호날두와 작별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또 다른 레전드들인 라울, 이케르 카시야스처럼 호날두 또한 뒷문으로 팀을 떠날 것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9시즌 동안 451골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과 발롱도르를 4회나 수상한 '짐승'과도 같은 선수였다. 레알은 호날두의 이적으로 인해 몇몇의 선수들을 영입하겠지만 누구를 영입하든 그 선수가 시즌 당 50골을 기록할 수는 없을 것이다"면서 호날두의 이적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에 큰 손해가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호날두, "난 항상 유벤투스를 동경했다""
이어 '마르카'는 이 이적이 호날두 개인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화가 났기에 팀을 떠났다"면서 "그는 현재의 급여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세무 당국에서 자신이 차별받는다고 느꼈다. 결정은 그의 몫이었지만 그가 세운 기록은 그가 혼자 쌓아올린 것이 아닌 대단한 팀 동료들과 함께 세운 것이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에 그는 유벤투스에서 시즌 당 50골을 기록하지 못할 확률이 높으며 10억 명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는 경기에 뛰지도 못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호날두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반성해야 하는 것처럼 그도 스스로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을 성사시켰는지 생각해봐야한다. 왜 팀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의 정문에서는 자신의 이적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지 않았는지, 레알이 왜 이전 팀 동료인 모드리치를 좋아하지만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호날두에게도 이번 이적이 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니에스타에 이어 토레스도 일본서 뛴다"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에 이어 '마르카'는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유벤투스에 대해서도 염려를 나타냈다. 이 매체는 "이 세기의 이적은 이탈리아 전체를 열광시키고 있다"면서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유벤투스는 곧 34살이 되는 선수에게 이적료와 연봉을 합친 3억 4천5백 만 유로(한화 약 4538억 원)를 투자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할 것이다. 호날두의 신체적 능력이 대단하지만 그가 지난 시즌 휴식을 위해 많은 경기에 결장한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33살인 그의 몸은 중요한 순간에 활약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 정도의 자금을 사용해 영입한 선수라면 1년에 50경기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호날두의 신체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호날두의 이적이 세계를 놀라게 한 데에는 긍정적인 부분과 함께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 특히 유벤투스가 소비한 자금의 가치와 관련된 부정적인 인식도 한몫하고 있다. 이러한 의심에 대해 호날두가 다가오는 시즌에서도 레알 시절의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한편, 호날두가 유벤투스의 팀 훈련에 언제부터 합류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팀의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데뷔 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