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주장 이니에스타. 사진=게티이미지FC바르셀로나 주장 이니에스타. 사진=게티이미지

西 매체, 이니에스타를 위한 바르사-레알 공동 파시요 제안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PasilloAIniestaEnElClassic(엘 클라시코에서의 이니에스타를 위한 파시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의해, 오는 7일 캄프누에서 열리는 엘 클라시코에서 이니에스타를 위한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의 공동 파시요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FC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지난 30일 경기에서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과연 레알이 바르사를 향해 ‘파시요’를 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파시요(Pasillo)는 스페인에서 리그 시즌 종료 전 우승팀이 확정된 경우, 우승팀이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 상대팀 선수들이 양쪽으로 도열 후 우승팀에 박수를 보내며 축하해주는 방식이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는 같은 방식의 ‘가드오브아너’가 있다.

그러나 레알 감독 지단은 바르사가 우승을 확정하기도 전에 먼저 “바르사에게 파시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 이유는 지난해 12월, 클럽월드컵 우승을 하고 돌아온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사에게 곧 열릴 엘 클라시코에서 파시요를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바르사가 거절했기 때문이다.

지단의 파시요 거부 발언 이후 엘 클라시코 파시요 논쟁이 계속되며 오는 7일 경기에서 파시요는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이적이 ‘파시요’의 성격을 달리 해석할 기회를 제공하며 엘 클라시코 파시요와 관련해 새로운 제안이 등장했다.

이니에스타가 22년 만에 바르사를 떠난다는 공식 발표 이후, 문도 데포르티보 기자 크리스티나 쿠베로는 지난 금요일(27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놨다. 바로 바르사와 레알이 이니에스타를 위해 공동 파시요를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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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바르사 주장인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전역에서 사랑받는 축구선수이다. 이에 스페인 내에서 '공동 파시요'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고, 한동안 SNS의 트렌드가 되기도 했다. SNS 해시태그 #PasilloAIniestaEnElClassic(엘 클라시코에서의 이니에스타를 위한 파시요)은 최근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FC바르셀로나 팬뿐만 아니라 2010FIFA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 결승골을 넣어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이니에스타를 기억하고 존경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참여했다. 또한, 친레알 성향의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이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이니에스타를 위한 특별한 파시요가 계획되어 있지는 않지만, 오늘 오후 예정되어 있는 ‘엘 클라시코’ 기자회견에서 발베르데 감독과 지단 감독 모두 이에 대해 이야기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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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를 위한 공동 파시요가 성립되든 되지 않든, 이니에스타가 이적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린 이후 캄프누에서 열리는 첫 홈경기인 만큼 팬들이 이니에스타에게 보내는 자발적인 경의와 작별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오는 7일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공동으로 이니에스타를 위해 파시요를 진행하며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세기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는 오는 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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