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이번 월드컵은 나의 다섯 번째 월드컵이다. 네 번은 선수로서 참가했었고, 이번 월드컵은 팬으로 참가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 축구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와 모스크바에서 가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인터뷰를 1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사비(38)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사비는 유로2008, 유로2012,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스페인이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사비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사비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133경기에 출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월드컵에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네 번이나 참가했다. 그는 FC바르셀로나에서 2015년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이후 카타르의 알 사드로 이적해 현재까지도 축구 선수로 활약중이다.
과연 사비는 현재의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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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는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은 나의 5번째 월드컵이다. 4번은 선수로서 참가했었고, 이번 월드컵은 팬으로 참가한다”고 말하며 대표팀에 소속되지 않은 제 3자 입장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바라보며 느낌 소감과 의견을 밝혔다.

그는 2018러시아월드컵이 “수많은 우승후보가 존재하는 매우 대등한 월드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든 팀이 위험하다. 이미 우리는 튀니지와의 평가전(1-0스페인 승)에서 경험한 바 있다. 모든 팀이 열심히 뛰고, 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를 만나 장고 끝에 1-0으로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월드컵을 목전에 둔 ‘우승 후보’ 스페인에게는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는 아니었다. 사비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선수 개인의 기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비는 특히 스페인과 함께 B조에 속해있는 포르투갈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은 포르투갈과의 어려운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호날두는 물론이고 곤살로 게데스, 베르나르도 실바와 같은 뛰어난 기량의 포르투갈 선수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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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경기로 스페인의 2018러시아월드컵이 결정될 것”이라고 포르투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페인이 속한 B조에는 포르투갈, 이란, 모로코가 속해있다. 스페인이 첫 경기에서 비교적 강팀인 포르투갈을 잡는다면 순탄하게 나머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다.
스페인은 2018러시아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이미 세대교체에 성공했으며, 이에 따른 신구의 조화, 연륜과 경험 그리고 젊음과 패기를 모두 갖춘 완벽한 팀이 됐다. 스페인은 무려 최근 A매치 20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B조 경기는 오는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