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 영입에 재차 나설 예정이다.
스페인 축구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0일(한국시각) 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다시 한 번 레알이 데 헤아 영입을 염두하고 있다고 알렸다. 스페인 라디오 채널 '카데나 세르 라디오'의 보도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레알은 다음 시즌 골문 보강을 위해 데 헤아 영입을 주시하고 있다.
이적료는 7천만 유로(약 907억 원)가 유력하다. 성사될 경우 2001년 잔루이지 부폰의 유벤투스 이적 당시 세운 골키퍼 최다 이적료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데 헤아 영입이 실패될 경우 대안책으로는 애슬레틱 빌바오의 케파 아리사발라가 거론되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부폰, 월드컵 탈락 속에 눈물의 은퇴"
데 헤아에 대한 레알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여름 레알은 데 헤아 영입을 위해 맨유와 접촉했고 이적시장 종료 직전 데 헤아 영입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 양 측은 이적에 동의했고 서류 정리에 나섰다. 사실상 데 헤아의 레알행 역시 마무리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이적 동의서에 대한 팩스 작업이 딜레이되면서 간발의 차이로 데 헤아의 레알 입성은 무산됐다.
이후 데 헤아는 맨유에 집중하면서 이적 소란을 실력으로 커버했다. 루이 판 할 감독 체제를 거쳐 주제 무리뉴 감독 지도 아래에서도 클래스를 입증하며 맨유는 물론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수문장으로서 다시금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호주, 온두라스 꺾고 4회 연속 월드컵 진출"
그 사이 레알이 다시 한 번 데 헤아 영입을 주시 중이라는 소식이 제기됐다. 2015년 여름 데 헤아 영입 실패 이후 레알은 케일러 나바스 체제를 유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레알의 부진이 이어지자 대대적인 선수 보강설이 제기됐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보강 포지션이 바로 골키퍼다. 유력 후보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데 헤아다. 다음 후보로는 제2의 데 헤아로 불리는 케파가 거론 중이다.
레알로서는 데 헤아뿐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 걸친 보강이 필요하다. 1순위는 공격진이다. BBC 트리오의 핵심 멤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우 올 시즌 눈에 띄는 부진에 빠졌고 득점력 역시 잠잠한 상태다. 지난 시즌 해결사로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모습과는 대조된다. 호날두를 제외한 나머지 'BB'인 베일과 벤제마 역시 부진 원흉이다. 베일의 그라운드보다는 병상에 눕는 일이 잦았고, 벤제마는 팀 전력에 오히려 마이너스만 끼치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의 대대적인 선수 보강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첫 번째 타깃은 데 헤아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