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ane Wissa Brentford 2025AFP

英 BBC ‘비피셜’ 확인! 손흥민 주전 경쟁 더 험난해질 수도…프랑크 감독 ‘애제자’ 프리시즌 훈련 캠프 떠났다→영입 가능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3·토트넘)의 입지 더 좁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미 2선 자원이 차고 넘치는 터라 현지에선 손흥민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데,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는 ‘애제자’ 요안 위사(28·브렌트퍼드) 영입 가능성까지 커지는 분위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한국시간) “위사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포르투갈에서 진행 중인 브렌트퍼드의 프리시즌 훈련 캠프를 떠났다”면서 “최근 런던으로 돌아온 위사는 이제 필 자일스 단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토트넘을 비롯해 노팅엄 포리스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위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토트넘과 뉴캐슬이 위사를 영입하는 데 적극적이다. 이들은 위사와 개인 합의를 맺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로 보고 있다. 만약 위사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다면, 브렌트퍼드와 구단 합의만 맺으면 영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브렌트퍼드는 이미 브라이언 음뵈모를 매각한 상황에서 위사까지 보내는 건 원치 않고 있다.

BBC는 “브렌트퍼드는 최근 위사와 새로운 계약을 놓고 협상을 시작하려 했지만, 위사는 이번 여름에 떠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브렌트퍼드는 이번 여름 음뵈모와 위사를 둘 다 잃을 생각이 없다. 현재 위사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브렌트퍼드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물론 브렌트퍼드는 위사가 오는 9월 3일이 지나면 29세가 되면서 시장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올여름 매각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을 전망이다. 하루라도 젊을 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위사를 매각해 이적료 수익을 챙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브렌트퍼드는 위사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47억 원)를 요구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의 위사는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가능한 다용도 공격수다. 폭발력 있는 속도와 빼어난 드리블 돌파, 탁월한 득점력이 장점이다. 또 활동량이 많고 성실해 전방에서 수비 가담과 압박 수행도 적극적이다. 2015년 샤토루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앙제와 아작시오, 로리앙 등을 거쳐 브렌트퍼드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지에선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손흥민이 마티스 텔과 마이키 무어, 윌송 오도베르가 모두 왼쪽 측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새 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는데, 프랑크 감독이 절실하게 원하는 위사까지 가세한다면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더욱 제한돼 이별할 수도 있을 거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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