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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급 공신력 떴다! “‘계약 마지막 해’ 손흥민, 지금이 이별할 완벽한 시기…단 한국 투어 전까지 이적 없을 것”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미래가 불투명한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거취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만약 손흥민이 이적을 결정하더라도 한국 투어 이후에 떠날 거로 전망되고 있다. 토트넘이 한국 투어 이전까진 손흥민을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탓이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의 여름 이적시장을 분석,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에베레치 에제와 모하메드 쿠두스를 꼽았고,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로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꼽았다.

매체는 “토트넘이 공격진 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토트넘은 이미 앙투안 세메뇨 이적을 문의했지만, 본머스가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295억 원)를 요구해 계약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브렌트퍼드에서 함께한 브라이언 음뵈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 중인 에제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으며 영입을 계획 중이다. 다만 그가 이적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만약 그가 떠난다면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쿠두스 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매체는 “유명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는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2년 남은 로메로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주말에 구단 간 합의가 됐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며 “만약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다른 경험 많은 선수로 대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도 있다. 올해 초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면서 그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10년 동안 활약하며 마침내 우승을 거머쥔 지금이 손흥민은 지금이 떠나기에 완벽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 투어 전까지 손흥민의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내년 6월까지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그는 앞으로 추가 연장 계약은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서른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을 꺼리고 있는 탓이다. 이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프리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조만간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인 손흥민은 합류 후 프랭크 감독과 논의를 나눈 후 자신의 미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거로 점쳐지고 있다. 프랭크 감독이 만약 다음 시즌 손흥민을 주전으로 기용할 계획이 있음을 밝힌다면 손흥민은 잔류하면서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고, 그렇지 않다면 떠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손흥민이 떠난다고 하더라도 한국 투어가 끝난 직후에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한국 투어를 앞두고 손흥민이 떠날 경우 계약 위반 등 주최 측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한국 투어 이후 손흥민을 매각할 거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내달 3일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한편,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과 동행을 마치게 된다면 10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지금까지 ‘에이스’로 활약했다. 통산 454경기를 뛰면서 173골·101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출전 6위이며, 최다득점 5위에 해당한다. 지난 2023년부터는 아시아인 최초로 주장으로 임명돼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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