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Pogba Manchester UnitedGetty Images

英 현지 칼럼 "포그바는 진정한 맨유 리더"

[골닷컴] 글: 크리스 보아케스 / 번역: 조정길 기자 = 폴 포그바는 맨유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중심에 또 한번 섰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마이클 캐릭을 주장으로 임명하면서 여러명이 그라운드 많은 선수들이 리더로써의 역할을 해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캐릭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다른 선수들이 돌아가며 주장 완장을 찰 것이라고 말했고, 현재는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뛰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폴 포그바라는 그라운드 안의 리더를 찾은 느낌이다. 레스터 시티전은 폴 포그바의 맹활약을 볼 수 있었던 또 하나의 경기였다. 지난 시즌 8,950만 파운드(약 1,294억원)의 이적료에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팀을 옮긴 후 '돈 낭비'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포그바는 올해 분명 달라졌다. 맨유가 리그 3연승을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장면들에는 어김없이 포그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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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야 마티치의 영입은 포그바에게 지난 시즌에 비해 좀 더 많은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포그바는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공간을 활약하는 능력도 훨씬 좋아졌다.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전반전을 복기해보자. 선제골이 아쉽게 터지지 않았을 뿐, 포그바의 매서운 슈팅은 각도를 가리지 않고 터졌다. 비록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맨유가 곧 득점에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활약이었다. 

이 확신은 후반 8분 안토니 마샬의 크로스가 대니 심슨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더욱 굳어졌다. 물론, 로멜루 루카쿠의 슈팅이 카스퍼 슈마이헬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히며 깨졌지만 말이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후반 25분 득점에 성공하며 올해 맨유의 리그 3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되었다. 마루앙 펠라이니 역시 의도치 않은(?) 골로 맨유의 올시즌 7번째 득점을 기록한 선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16-17 시즌 전체 맨유 선수 중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13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수치다. 

분명 맨유는 새로워졌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시대의 영광을 마침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팀이 완성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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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 중 4년 전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는 다비드 데 헤아, 안토니오 발렌시아, 필 존스 등 3명에 불과하다. 포그바의 맹활약은 그를 중심으로 맨유가 퍼거슨 시대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폴 포그바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31번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올해 리그 2위 기록을 세웠다. 6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지 골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이다. 포그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잘 이끌어 나갔다.  

현재 3라운드를 마친 맨유의 리그 순위표는 만족스러워 보인다. 3승, 승점 9점, 10 득점, 무실점. 맨유는 분명 최근 몇 시즌간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서서히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마침내 포그바가 살아나며 무리뉴의 비전을 가진 팀이 완성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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