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현지 첼시 팬들, 최근 첼시 인수 15주년 맞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위해 모금 운동. 다음 시즌 첫 경기인 아스널 전에서 그를 위한 응원 배너 설치가 목표.
[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 첼시 팬들이 최근 첼시 인수 15주년을 맞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저스트기빙'에는 최근 첼시 팬들이 시작한 크라우드펀딩이 진행중이다. 목표금액은 800파운드(약 120만 원), 시작된지 27일이 지난 가운데 이미 936파운드가 모금되어 목표치를 넘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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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딩을 시작한 첼시 팬은 펀딩 목적을 밝히는 글에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지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금을 시작한다"며 "새 시즌 첫 경기인 아스널 전에서 그를 위한 응원 배너를 준비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이 팬은 또 "그의 야망과 자금, 그리고 열정이 첼시를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 중 하나로 만들었다"며 "그가 아니었다면 첼시는 오늘과 같은 클럽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2002/03시즌 맨유 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본 것을 계기로 축구 구단 인수의 목표를 갖게 됐고 EPL의 여러구단을 두고 검토한 끝에 그 해 여름 첼시를 인수했다.
당시 아브라모비치가 고려했던 마지막 두 팀은 토트넘과 첼시였으나, 두 팀은 결정적으로 그 직후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느냐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그로 하여금 축구 구단을 인수하게 만든 결정적 동기부여였던 만큼, 그의 목표 역시 자신의 클럽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었다.
첼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이미 EPL에서 꾸준히 6위권 이상을 기록하는 상위권 클럽이었으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후 클럽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가 클럽을 인수한 이래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 등을 포함해 총 15회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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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첼시 팬들 사이에서 시작된 모금운동은 그 모금액 자체가 대단한 거액은 아니지만, 팬들 자체적으로 이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첫 경기, 첼시 대 아스널의 경기에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응원 배너가 보인다면, 그것은 곧 이 모금 운동을 벌인 첼시 팬들이 직접 내건 배너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저스트기빙 홈페이지 캡쳐
[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 첼시 팬들이 최근 첼시 인수 15주년을 맞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저스트기빙'에는 최근 첼시 팬들이 시작한 크라우드펀딩이 진행중이다. 목표금액은 800파운드(약 120만 원), 시작된지 27일이 지난 가운데 이미 936파운드가 모금되어 목표치를 넘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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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딩을 시작한 첼시 팬은 펀딩 목적을 밝히는 글에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지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금을 시작한다"며 "새 시즌 첫 경기인 아스널 전에서 그를 위한 응원 배너를 준비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이 팬은 또 "그의 야망과 자금, 그리고 열정이 첼시를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 중 하나로 만들었다"며 "그가 아니었다면 첼시는 오늘과 같은 클럽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2002/03시즌 맨유 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본 것을 계기로 축구 구단 인수의 목표를 갖게 됐고 EPL의 여러구단을 두고 검토한 끝에 그 해 여름 첼시를 인수했다.
당시 아브라모비치가 고려했던 마지막 두 팀은 토트넘과 첼시였으나, 두 팀은 결정적으로 그 직후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느냐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그로 하여금 축구 구단을 인수하게 만든 결정적 동기부여였던 만큼, 그의 목표 역시 자신의 클럽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었다.
첼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이미 EPL에서 꾸준히 6위권 이상을 기록하는 상위권 클럽이었으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후 클럽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가 클럽을 인수한 이래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 등을 포함해 총 15회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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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첼시 팬들 사이에서 시작된 모금운동은 그 모금액 자체가 대단한 거액은 아니지만, 팬들 자체적으로 이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첫 경기, 첼시 대 아스널의 경기에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응원 배너가 보인다면, 그것은 곧 이 모금 운동을 벌인 첼시 팬들이 직접 내건 배너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저스트기빙 홈페이지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