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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월드컵 우승 영웅 고든 뱅크스 81세로 별세

[골닷컴] 윤진만 기자= 잉글랜드의 유일한 월드컵 우승을 이끈 명골키퍼 고든 뱅크스가 사망했다. 향년 81세.

영국공영방송 BBC, 뱅크스의 전 소속팀 스토크시티 등에 따르면, 뱅크스는 12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은 “지난밤 평화롭게 세상과 작별했다. 그를 잃게 돼 너무도 슬프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한 기억을 많이 남겼다. 뱅크스가 무척이나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죽음을 애도하는 시간 동안에는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뱅크스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힌다. 196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우승을 안겼다. 경력을 통틀어 73차례 A매치를 치르면서 FIFA 올해의 골키퍼상을 6차례 수상했다. 1970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펠레 슛을 선방한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한다.

체스터필드, 레스터시티, 스토크시티 등의 골문을 지켰다. 레스터와 스토크에서 각각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후배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55)은 “진정한 레전드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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