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and Hungary 2021Getty

英 국대 또 인종차별 당했다…헝가리팬, 무릎 꿇기 캠페인에 불만 드러내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또 인종차별을 당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잉글랜드는 3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 지역 예선 I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4-0을 대승을 거뒀다. 라힘 스털링, 해리 케인, 해리 매과이어 그리고 데클란 라이스의 골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4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굳건하게 지켰고, 월드컵 본선 진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잉글랜드 선수단은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선수들이 또 한 번 인종차별을 당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지난 7월 유로 결승전에서 패배 후 승부차기를 실축한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당시 일부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 원숭이, 바나나 이모티콘과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올렸다. 특히 마지막 키커이자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자인 사카를 향한 도 넘은 인종차별적 발언이 이어졌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용서할 수 없다"고 분노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성명서를 발표해 인종차별 행위를 멈출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보리스 존슨 총리도 "잉글랜드 선수들은 인종적 차별이 아니라 영웅으로서 박수 받아야한다. 끔찍한 차별을 한 사람들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잉글랜드 당국이 경찰을 동원해 관련된 용의자들을 체포하며 사건을 수습했고, 일부 팬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항의를 벌이면서 선수들을 지키는 데 앞장섰다. 최근까지도 사카를 비롯한 선수들을 향한 응원은 이어졌다.

하지만 불과 2달 만에 다시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졌다. 잉글랜드는 헝가리와의 경기에 앞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한쪽 무릎 꿇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헝가리 팬들은 이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고, 결국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비롯해 야유를 퍼부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헝가리 팬들은 스털링이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사이에 음료수병을 비롯해 쓰레기를 던지면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헝가리 홈팬들은 잉글랜드 선수들이 킥오프 전에 무릎을 꿇었다고 야유했고, 스털링이 득점한 후에는 음료수병 및 기타 쓰레기를 던지며 인종차별을 했다"고 보도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