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대한민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영국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로이터’는 “한국의 윤석열 신임 대통령이 2023년 아시안컵 개최를 제안했다. 이번 결정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제안을 따른 것이다”라고 전했다.
개최국이었던 중국은 지난달 AFC를 통해 아시안컵 개최 포기를 선언했다. AFC는 지난 14일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내년 AFC 아시안컵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인해 개최권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개최국이 공석인 상황에서 ‘로이터’는 지난 31일 일본축구협회가 아시안컵을 개최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축구협회 관계자를 통해 국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를 개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의 보도가 전해진 지 3일 만에 한국의 입장이 바뀌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 대한 열기가 전해진 것일까. 한국은 2023 아시안컵 유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1960년 처음으로 아시안컵을 개최한 이후 한 번도 아시안컵을 개최한 적이 없다. 당시 ‘개최국’ 한국은 이스라엘을 꺾고 우승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으나 이 대회 우승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우승이 없다.
한편 AFC는 지난 31일 AFC 회원 협회에 2023 아시안컵 유치를 입찰을 요청했고 제출 마감일을 6월 30일로 정했다.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 개최국 신청 절차가 빨라진다. AFC 연맹 행정부를 통해 유치 과정의 조건과 요건을 규정해 대체 개최지를 물색하고 AFC 집행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