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영국의 유명 방송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리버풀전 승리를 두고 기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리버풀에 4-0으로 승리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아스널 광팬으로 유명한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맨유 팬들이 흥분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13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모건은 리버풀전 승리가 맨유 팬들에게 의미가 있다면 그들은 정말로 바닥까지 내려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친선 경기들 중 어떤 경기도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적절한 체력 수준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버풀은 맨유보다 훨씬 앞서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널에게 그러했듯 (맨유도) 같은 방식으로 그들의 영혼을 먹어치워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모건의 일침으로 기분 나빠할 팬들이 분명히 있을 테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지휘 아래 옛 명성을 되찾았다.
더욱이 지난 2021-22시즌 맨유는 리버풀과의 리그 2경기에서 9골을 먹히는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치욕을 겪었다. 리그 경기도 아닌 고작 프리시즌 경기 승리로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은 분명하다.
모건은 맨유 팬들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건은 “우리는 축구 팬들로서 현실적이 돼야 한다. 나는 맨유가 꽤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난 이번 시즌 그들의 이적 시장의 행보에 크게 흥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지난 시즌 24골을 넣은 가장 위대한 선수를 잃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 호날두가 떠나고 싶어 한다고 해서 비난할 수 없다. 나는 그가 가장 높은 수준에서 경기하기를 원하는 것을 아는데, 맨유는 그 수준이 아니다. 호날두가 현재 맨유 선수단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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