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코바치Getty Images

英 매체 단독 보도! 먼 길 돌아가는 맨유, '6승 1무' 캐릭 대신 뮌헨서 실패한 코바치 선임한다…"차기 사령탑 후보"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빠른 길을 두고 먼 길을 돌아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맨유가 차기 사령탑 후보에 니코 코바치(5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코바치는 크로아티아 U21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2013년 10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부임해 2017/18 독일축구연맹(DFB)-포칼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2018년 여름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후계자로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 올랐다.

뮌헨에서 첫 시즌(2018/19) 더블(분데스리가·DFB-포칼)을 달성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으나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2년 차 징크스) 극복에는 실패했다. 코바치는 2019년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이후 AS 모나코와 VfL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겨울 도르트문트에 부임했다.

도르트문트에서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4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확보한 데 이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8강에 올랐다. 분데스리가에서는 2위(24경기 15승 7무 2패·승점 52)로 1위 뮌헨(20승 3무 1패·승점 63)과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1월 후벵 아모링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소방수로 마이클 캐릭(44) 임시 감독을 투입하며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캐릭은 부임 후 7경기에서 6승 1무를 거두며 맨유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고, 현재 팀은 프리미어리그(PL) 3위(28경기 14승 9무 5패·승점 51)를 달리며 세 시즌 만의 UCL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올여름 정식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으나 이변이 없다면 캐릭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코바치는 맨유의 잠재적인 차기 사령탑 후보에 포함됐지만 최우선 순위는 아니"라며 "압도적으로 유력한 후보는 캐릭이다. 맨유 운영진은 그가 정식 사령탑 자리를 얻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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