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v West Ham United - Carabao Cup Third RoundGetty Images Sport

[英 독점] 설마 ‘쏘니 대체자’로 다시 영입 시도하나…이적료 486억 설정→“익명의 EPL 구단 눈독”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페데리코 키에사(27)가 이번 여름 리버풀을 떠날 거로 보이자, 익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어느 EPL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는지 궁금증이 떠오른 가운데, 지난여름 그에게 구애를 보냈던 토트넘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 시각) “키에사가 AC 밀란으로부터 관심받는 와중에 익명의 EPL 3팀도 그를 표적으로 삼았다. 키에사는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 체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키에사는 리버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어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정상급 윙포워드로 이름을 날렸던 키에사가 리버풀에서 헤매고 있다. 키에사는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 출전해 2골과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32.9분으로, 기본적인 출전 시간도 보장받지 못했다. 리버풀은 키에사가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를 흔들어주길 바랐지만, 그런 장면이 많이 없었다.

경쟁에서 밀린 키에사는 나폴리, AC 밀란, 피오렌티나 등 세리에 A 구단의 구애를 받았다. 특히 지난겨울에는 나폴리 이적 가능성이 치솟았으나, 리버풀이 제안을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올여름에도 키에사를 향한 구애가 상당할 거로 보인다. 세리에 A 구단뿐 아니라 공격진 보강을 계획 중인 익명의 EPL 구단들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어떤 팀이 관심을 보였는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후보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키에사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개인 조건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런데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키에사는 이적시장 막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2선 자원을 탐색하면서 키에사에게 다시 접근할 수도 있다.

키에사가 리버풀을 떠나면 익숙한 이탈리아로 돌아갈 확률이 가장 높다. 다만 그가 EPL에 남아 다른 팀에서 반전을 노릴 가능성도 있다. 키에사와 결별을 준비하는 리버풀은 이미 이적료까지 책정했다. 리버풀이 책정한 이적료가 부담스럽다면 구단 간 협상을 통해 더 줄어들 전망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키에사가 영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나, 그가 EPL에 남을 수도 있다”라며 “리버풀은 키에사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406억)에서 최대 3,000만 유로(약 486억 원)를 요구할 전망이다. 다만 해당 비용을 감당할 구단이 적을 거로 예상되면서 리버풀이 협상을 통해 물러설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키에사는 부진한 개인 성적과 다르게 생애 첫 EPL 우승을 눈앞에 뒀다. 리버풀이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라이벌들을 제치고 리그 우승 트로피에 다가가고 있다. 1위 리버풀과 2위 아스널 간 격차가 11점까지 벌어지면서 조만간 우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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