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 WELLSGetty Images

美 공신력 끝판왕 떴다 “‘SON이 뛰어넘은 역대 최다득점 6위의 손자’ 웰스 코치, 콜로라도 새 사령탑 부임 임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맷 웰스(37·잉글랜드) 코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15년 처음 지도자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프로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콜로라도 래피즈가 웰스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기 직전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래피즈가 웰스 코치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미국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잘 알려진 톰 보거트 기자가 전한 내용이다. 보거트 기자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LA) FC행을 맞췄던 바 있다.

웰스 코치는 사실상 계약서 최종 서명과 공식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이미 그는 내년도 콜로라도 래피즈의 선수 영입 계획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웰스 코치가 이번 주 안으로 콜로라도에 도착해 선입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 아르마스 감독 체제에서 MLS컵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콜로라도 래피즈는 여러 후보를 면접 본 끝에 최종적으로 웰스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콜로라도 래피즈는 구단주가 아스널과 같은 스탠 크랑키임에도 불구하고 ‘북런던 더비’ 토트넘 출신 웰스 코치를 택했다.

웰스 코치는 콜로라도 래피즈 지휘봉을 잡게 되면, MLS에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에릭 램지 감독 다음으로 최연소 사령탑이 된다. 램지 감독은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로 지난해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웰스 코치는 토트넘 전성기로 불리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에 걸쳐 주축으로 활약하며 통산 159골을 터뜨린 걸출한 공격수 클리프 존스의 손자로 유명하다. 그 역시도 토트넘 유스 출신이지만 프로에 데뷔하기 전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5년 토트넘 아카데미 코치를 시작으로 감독을 거친 웰스 코치는 2019년부터 스콧 파커 감독 사단의 일원으로서 풀럼과 본머스, 클럽 브뤼헤 등에서 코치를 역임하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다가 2023년 토트넘으로 4년 만에 다시 돌아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보좌했고, 현재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웰스 코치가 떠나게 된다면 지난여름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했을 때 구성한 코칭스태프에서 처음으로 실질적인 변화가 생기게 된다. 웰스 코치는 그동안 훈련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의 분석적인 안목과 창의적인 훈련 방식은 항상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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