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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데스리가

'獨 데뷔' 이청용 "어려움 있었지만 다시 뛸 수 있어 기뻐"

AM 1:09 GMT+9 18. 9. 17.
Lee Chung-yong
보훔 입단 이후 잉골슈타드와의 경기서 데뷔전 치른 이청용, 오랜만의 출전에 만족한다는 소감 밝혀.

[골닷컴] 김재현 기자 = 우여곡절 끝에 독일 2부리그인 분데스리가 2의 VfL 보훔에 새 둥지를 튼 이청용이 순조로운 데뷔 전을 치른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의 소속팀인 보훔은 16일(현지시간) 홈구장인 루르슈타디온에 열린 잉골슈타드와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2 5라운드에서 전반 4분 루카스 힌테시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려 6골을 뽑아내며 6-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인해 보훔은 5경기 동안 승점 10점(3승 1무 1패)을 따내며 선두인 그로이터 퓌르트에 승점 1점을 뒤지며 2위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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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경기에서 이청용은 팀이 5-0으로 앞서있던 후반 31분 세바스티안 마이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으며 약 15분간 활약하며 독일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투입 이후 이청용은 이전까지 오랫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팀의 공격을 이끈 이청용은 코너킥 세트피스도 전담하며 날카로운 킥 능력 또한 과시했고 투입 2분만에 안토니 로실라의 코너킥 상황에서의 득점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순조로운 데뷔전을 치른 이청용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 데뷔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경기 후 보훔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늘 경기를 치른 여러 선수들의 인터뷰가 게재됐고 그 중에는 이청용 또한 포함됐다. 이청용은 "이 곳(독일)에 올 때까지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후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한국분들 또한 경기를 고대하며 지켜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청용의 독일행은 힘들게 이뤄졌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볼튼 원더러스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팀을 옮긴 이후 이청용은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3시즌동안 출전한 리그 경기는 교체출전을 포함해 단 36경기뿐이었다. 이렇기에 그는 팀과 재계약에 실패한 후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았지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에 계약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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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내 복귀 보다는 해외 팀을 우선적으로 원했고 결국 독일 2부리그의 보훔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2009/10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이후 현재까지 1부리그로 승격하지 못하고 있는 보훔 또한 이청용의 빅리그에서의 경험을 믿고 영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보훔 이적 전까지 잉글랜드 무대에서만 활약했던 이청용이 새로운 도전을 택한 독일의 보훔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보훔은 오는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홀슈타인 킬과 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청용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코리안더비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사진 = VfL 보훔 공식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