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할릴호지치 "5~6명 빼면 월드컵행 장담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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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혼다 한꺼번에 제외한 할릴호지치 감독 "누구를 월드컵으로 데려갈지 나조차 모른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이 팀 내 긴장감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남은 8개월간 백지 상태에서 선수 선발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오는 10일 브라질, 15일 벨기에를 상대로 프랑스에서 평가전 2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세계적인 강호를 연달아 만나는 일본이 경기에 나서기도 전에 관심을 끈 이유는 어려운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서 카가와 신지와 혼다 케이스케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카가와는 투쟁심이 부족하다며, 혼다는 최근 실전 감각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두 선수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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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 부임 후 일본은 지난 7~8년간 대표팀의 간판으로 활약한 혼다와 카가와 없이 자립하는 방법을 이미 어느 정도 터득한 상태다. 실제로 일본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호주와의 아시아 B조 예선 경기에서도 두 선수를 명단에는 포함했으나 끝내 출전시키지 않고도 2-0 완승을 거뒀다. 이후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달 뉴질랜드, 아이티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 2연전 명단에서 혼다는 아예 제외했고, 카가와만 발탁했다. 그러나 일본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여긴 뉴질랜드와 아이티를 상대로 1승 1무에 그치며 월드컵 예선이 끝난 후 긴장감이 풀린 모습을 노출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최근 프랑스에서 소집한 일본 대표팀 훈련을 마친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컵이 지금 시작한다고 해도 내가 명단 포함을 확신할 만한 선수는 다섯 명, 혹은 여섯 명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는 모두가 아직 경쟁해야 한다. 월드컵에 나설 명단에 누가 포함될지는 아직 나도 모르겠다. 브라질과 벨기에를 상대로는 조금의 허점도 노출하지 않을 선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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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할릴호지치 감독은 "우리는 정돈된 축구, 집중하는 축구, 그리고 용감하며 적극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며, "큰 일을 해내려면 근면한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가와는 올 시즌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13경기 3골 3도움, 혼다는 파추카에서 11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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