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의 월드컵 진출을 이끌고도 경질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프랑스 리그1 구단 낭트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온제 몬디알'은 지난달 종료된 2017-18 시즌을 끝으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한 낭트가 후임 사령탑 후보로 할릴호지치 감독을 낙점하고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4월 일본축구협회로부터 경질을 통보받은 후 현재 무직 상태다. 그는 과거 릴, 렌, 파리 생제르맹(PSG) 등을 이끌면서 프랑스 무대를 경험한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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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 대표팀에서 선수들과 불화를 겪어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는 이유로 경질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가 강한 정신력과 터프한 몸싸움을 강조하며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를 대거 제외하고도 아시아 예선을 통과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지도력은 인정받아야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 리그1은 할릴호지치 감독이 재기에 도전하기 적합한 무대로 꼽힌다. 게다가 낭트는 그가 현역 시절 몸담은 소속팀이라는 상징성까지 있다. 유고슬라비아 출신 할릴호지치는 1982년부터 1986년까지 낭트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1982-83 시즌 리그1 우승을 차지했으며 득점왕 또한 두 차례(1982-83, 1984-85)나 석권했다. 그가 일본 감독을 맡았을 때도 본 거주지는 프랑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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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도자로도 프랑스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1998년 프랑스 2부 리그를 전전한 릴을 2년 만에 1부 리그에 올려놓았고, 승격 첫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할릴호지치 감독은 2003-04 시즌 당시 중위권 팀이었던 PSG를 이끌고 쿠프 드 프랑스 우승, 리그1 준우승에 오르며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레지옹도뇌르훈장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