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ru-mitoma(C)Getty Images

日 크랙 역대급 이적 준비! 독일 챔피언 이어 아르테타 러브콜까지…‘11골·4도움’ 커리어하이→“영입 명단 포함”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미토마 카오루(28·브라이튼)을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예사롭지 않다.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3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 팀이 된 아스널도 미토마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소속이자 독일 축구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6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만 미토마에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다. 아스널도 그를 여름 영입 명단에 포함했다”라며 “안드레아 베르타(53·이탈리아) 아스널 단장은 다양한 윙어를 평가하고 있는데, 미토마가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밀렸던 아스널은 이번 시즌에는 리버풀에 밀리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번번이 우승에 실패한 미켈 아르테타(43·스페인) 감독은 올여름 공격진 강화를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와 동시에 측면에서 위협적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릴 수 있는 윙어를 바라고 있다.

그 후보로 미토마가 거론됐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빅리그 입성 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던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렸다. 미토마는 공식전 41경기 출전해 11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만 놓고 보면 36경기에서 10골(4도움)을 넣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빅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이뤘다.

미토마는 리그 마지막 5경기를 모두 교체로 소화했음에도 3골과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스널은 미토마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 주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호드리구 고에스(24·레알 마드리드) 역시 아스널의 표적이지만, 선수가 높은 급여를 요구해 진전이 없다. 미토마가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로 보인다.

아스널이 미토마를 영입하려면 강력한 경쟁자를 제쳐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왕좌를 탈환한 바이에른 뮌헨도 미토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미토마를 영입하기에 앞서서 그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경기장에 여러 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한 거로 알려졌다. 마침,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인지한 미토마는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에 관심 있다고 알렸다.

브라이튼은 미토마에게 5,000만 유로(약 780억 원) 이적료를 책정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 “막스 에베를(51·독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7·오스트리아) 바이에른 뮌헨 단장들이 미토마의 에이전트를 만났다”라며 “미토마의 에이전트는 해당 자리에서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리로이 사네(29)와 결별을 앞둔 가운데, 전성기 기량을 잃은 세르주 그나브리(29)와 킹슬리 코망(28)도 방출 명단에 있다. 사네, 그나브리, 코망이 동시에 떠난다면 윙어 영입은 필수다. 미토마가 이적에 관심을 보였기에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브라이튼과 접촉해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일본 국가대표인 미토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해 2021년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팀에 합류하지 않은 그는 브라이튼의 위성 구단인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이적해 유럽 적응기를 가졌다. 성공적인 임대 후 브라이튼으로 돌아온 미토마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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