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oma BrightonGetty

日 축구계 환호! ‘커리어 하이’ 특급 에이스, 바이에른 영입 명단 올랐다...“여러 차례 스카우트 파견, 이적료 최대 700억”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일본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미토마 카오루(28·브라이튼)가 바이에른 뮌헨 영입 명단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미토마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독일 매체 ‘빌트’ 소속이자,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셰피 기자는 23일(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브라이튼 윙어인 미토마를 관찰하고 있다. 이미 미토마를 지켜보려고 여러 번이나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라며 “미토마의 가치는 4,000만 유로(약 623억 원)에서 4,500만 유로(약 700억) 정도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여름, 이토 히로키(26)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이 미토마까지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리로이 사네(29), 킹슬리 코망(28), 세르주 그나브리(29) 등 윙어들과 결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새로운 날개를 찾아야 하는데, 미토마가 유력 후보로 뽑혔다. 미토마는 이적시장마다 빅클럽과 연결됐으나, 브라이튼과 동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미토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0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빅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이뤘다. 여기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1골을 추가해 유럽 진출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경신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미토마가 보유한 속도와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들은 코망과 그나브리가 부상 이후 기량이 하락한 데다, 사네는 기복을 보였기에 꾸준히 활약할 윙어가 절실하다. 관건은 브라이튼과 협상이다. 브라이튼은 지난겨울에 미토마를 향한 거액 제안을 뿌리쳤다. 당시 알나스르가 6,500만 유로(약 1,012억 원)를 제시했으나,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브라이튼의 완강한 자세를 무너트려야 한다.

미토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해 2021년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일본 J리그 최정상급 선수였던 그는 곧바로 브라이튼에 합류하지 않고 벨기에 구단인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유럽 경험을 쌓았다. 생질루아즈에서 성공적인 임대를 보낸 미토마는 돌아온 브라이튼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미토마는 주축 자원이다. 쿠보 다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26·프라이부르크), 미나미노 타쿠미(30·AS 모나코)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동료들과 아시아 정상급 공격진을 이뤘다. 빼어난 공격수들을 앞세운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미토마와 대표팀 동료인 이타쿠라 코(28·묀헨글라트바흐) 영입도 염두에 뒀다. 올여름 센터백 영입을 추진 중인 이들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검증을 마친 이타쿠라를 지켜보고 있다. 미토마와 이타쿠라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면, 이미 팀에 있는 이토까지 일본 트리오를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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