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일본 출신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28·셀틱)이 올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떠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EPL 복수 구단들이 그에게 구애를 보내면서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14일(한국시간) 기브 미 스포츠, 팀 토크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미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자신의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선언하면서 이별을 예고한 마에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셀틱을 떠날 계획이다.
사실 마에다는 앞서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도 셀틱을 떠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당시 그는 셀틱에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후 익명의 한 EPL 구단과 개인 조건 합의까지 마쳤다. 그러나 셀틱은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적을 거절했던 바 있다.
마에다는 셀틱을 떠난다면 여전히 EPL 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미 그는 EPL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퍼드, 에버턴, 울버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마에다를 두고 영입 경쟁을 펼칠 거로 전망되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마에다는 올겨울 이적시장에 때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셀틱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그는 EPL 5개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면서 “셀틱은 마에다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87억 원)로 책정한 가운데 협상할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출신 공격수 마에다는 지난 2022년부터 셀틱에서 뛰고 있다. 뛰어난 기동력과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에서부터 수비가담을 성실히 하고, 빠른 주력을 앞세운 배후 공간 침투도 능하다. 또 득점력도 빼어나 웬만한 찬스 상황은 마무리 짓는다.
실제 마에다는 셀틱에서 통산 175경기 동안 66골·30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33골·12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역할을 했다. 그가 득점을 책임져주면서 셀틱은 ‘더블(2관왕)’을 할 수 있었다.
한편, 현재 EPL에는 일본 출신이 총 5명이 있다. 미토마 가오루(28·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와 엔도 와타루(32·리버풀), 가마다 다이치(29·크리스털 팰리스), 다나카 아오(27·리즈 유나이티드), 다카이 고타(21·토트넘)가 뛰고 있다.
